[TV리포트=김명신 기자] 배우 황정음의 갑작스런 이혼 소식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초고속 결혼과 4년 만에 파경을 맞은 것과 관련해 흔히 밝히는 ‘성격 차이’ 등 언급조차 없어 이들의 이혼에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정음의 파경 소식은 3일 알려졌다. 황정음이 지난 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팬들은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결혼 4년 만에 이혼 소식에 전해지자 소속사 측은 즉각 공식 입장을 내며 “황정음이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원만하게 이혼 합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혼 사유 등의 세부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후 전 프로골퍼 출신 이영돈 대표 측 역시 ‘함구’ 입장을 취하며 황정음 측 입장에 동의를 표하는 모양새다. 공식 입장 외 어떤 추가적인 멘트는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황정음과 이영돈은 황정음의 동료 한설아의 소개로 만나 2015년 12월 열애 사실이 공개된 지 2개월 만에 결혼해 화제가 됐다. 2017년 8월에는 아들을 출산하기도 했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일상과 근황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특히 황정음은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남산에서”라는 글과 함께 이영돈과 데이트 중인 모습을 공개해 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돌연 파경 소식이 전해졌고, 황정음이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이혼을 둘러싸고 안타까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황정음은 앞으로 연기활동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드라마 ‘쌍갑포차’와 ‘그놈이 그놈이다’ 등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했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월주 현주 드라마를 통해 또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정음이가 성장해나가고 있음에 감사드린다”라며 드라마 종영 소감을 게재했다.
또한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도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언급한 만큼, 홀로서기와 더불어 배우의 삶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정음은 지난 2001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이후 드라마 ‘루루공주’를 통해 배우로 전향해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각종 시상식을 석권했다.
특히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과 ‘자이언트’,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남기며 ‘시청률 퀸’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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