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아내에게 통장을 처음 보여줬을 때 반응을 언급하며 눈길을 모았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선 꽁트몬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게스트 박성광, 허안나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허안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여파로 남편의 가게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며 “잠을 못자고 한숨을 푹푹 쉬고 있다. 생업에 있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받더라”고 근황을 밝혔다. 또한 허안나는 남편과 돈을 따로따로 관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성광은 아내와 함께 맞벌이를 하고 있다며 수입을 서로에게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성광은 “통장을 처음 보여줬을 때 아내가 놀라더라. 0을 세어보더니 이상한지 다시 세어보더라. 10년 넘게 연예인 생활을 한 것을 생각하면 적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성광은 “집을 사고 하다보니 현금이 많이 없다”고 자신의 재정상황을 언급했다.
허안나 역시 “많은 분들이 오해 하시는게 연예인이라면 돈을 많이 벌거라고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고 밝혔다. 박성광 역시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라고 공감했다. 허안나는 “저 같은 경우에도 아는 작가분이 저희 집에 왔다가 나중에 ‘연예인 집이 이렇게 허름한 거 처음 봤다’고 이야기 하더라. 지금은 그 집에서 이사를 갔다. 전에 살던 집은 오래된 집이었다. 그만큼 쌌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성광은 “그거는 허름한 게 아니라 안 치워서 그런 것 아니었느냐”고 농담을 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결혼을 앞둔 청취자의 등장에 박성광은 “저도 결혼 해봐서 아는데 결혼 전이 제일 바쁘고 정신없다”고 조언을 했다. 이에 허안나는 “저는 결혼 준비 기간이 재미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광은 “근데 왜 혼인신고 안했느냐”고 물었고 허안나는 “재미를 계속 느끼고 싶으니까”라고 농담을 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스트레스가 왔을 때의 해소법에 대해 허안나는 “스트레스가 왔을 때 저는 모르는 척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성광은 “돈을 빌려줬는데 못 받았다면 모른 척 할거냐”고 물었고 허안나는 “일단 모른 척 하고 있는다”고 밝혔다. 이에 박성광은 “저도 빌려주실래요?”라고 능청스럽게 물었고 허안나는 “그럴 돈 없다”고 선을 그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태균은 “성광씨는 어떤 스타일이냐”고 물었고 박성광은 “저도 돈을 빌려주면 못 받는 스타일이다. 그런 경우가 수두룩하다. 옛날에는 달라는 소리를 못했는데 10년이 넘으니 노하우가 늘었다. 일단 그 사람을 잘 챙기고 돈 벌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알아 본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선 박성광과 허안나, 김태균이 꽁트몬으로 분해 목소리 연기를 펼치며 재미를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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