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겸 유튜버 ‘레고77’
[인터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 일본 서버 1위에 한국인 BJ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일 BJ 겸 유튜버로 활약 중인 레고77(본명 김유진)은 자신의 채널에 ‘일본 챌 1위 여정, 그 끝자락’이라는 제목에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레고77이 롤 일본 서버 1위를 탈환하기 위한 과정이 담겼다.
앞서 레고77은 지난 7월 한 팬으로부터 ‘300판 안에 일본 서버에서 챌린저 등극하기’라는 미션을 받았었다.
당시 레고77은 180판 만에 목표를 달성했고 이후 1위 등극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사진 제공=프리 엔터테인먼트
하지만 레고77은 이 역시도 한 달 만에 깨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일본 서버 1위에 오른 레고77.
특히 그는 자신의 닉네임을 ‘GAMST LEGO7’에서 ‘Dokdo Korean’으로 바꿔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인플루언서닷컴 측은 인터뷰를 통해 레고77이 닉네임을 ‘Dokdo Korean’으로 바꾼 이유와 향후 목표를 들어보기로 했다.
먼저 레고77은 “하루에 5시간에서 15시간까지 게임을 했다”라며 일본 서버 1위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에 대해 전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통계 사이트 ‘오피지지’
하루 만에 1위를 뺏기고, 다시 탈환하고를 무려 5번이나 반복했다는 레고77.
일본 서버 실력에 대해서는 “한국, 중국, 유럽, 일본 서버 다 해봤는데 티어 높아질수록 차이가 난다”라며 한국 서버 실력이 월등히 높다고 설명했다.
닉네임을 ‘Dokdo Korean’으로 바꾸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한국 연예인들이 독도를 방문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났었는데 거기에 달린 일본인들 댓글 때문에 바꾸게 됐다”라고 밝혔다.
당시 일본인들은 “일본 국토에 허가받지 않은 일반인이 발을 디뎠다”, “일본은 약탈, 점령 당하고 바보 취급당했다”라며 마치 독도가 일본 땅인 것 마냥 댓글을 남겼었다.
BJ 겸 유튜버 ‘레고77’
이에 레고77은 큰 분노를 느꼈고 닉네임을 ‘Dokdo Korean’으로 바꾸게 됐다.
하지만 레고77은 이렇게 공들여온 일본 서버를 이제는 내려놓을 계획이다.
유저 수가 한국보다 월등히 적다 보니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방송적으로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기 때문
끝으로 레고77은 “일단 한국 서버에 힘을 싣고, 올해 안에 중국 서버에도 도전해볼 계획이다”, “앞으로 좋은 방송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와 향후 계획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BJ 겸 유튜버 레고77은 롤 챔피언 ‘신지드’ 장인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석태진 기자 stj6830@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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