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고은아, 故오인혜 인스타그램
배우 오인혜가 14일 극단적인 선택으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그가 직접 운영했던 SNS에 남겨진 흔적에는 수많은 추모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오 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현재 상황을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화사한 미소를 짓고 있는 그녀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 故오인혜 인스타그램
불과 사흘 전 올린 이 게시물에서 오 씨는 “오랜만에 주말 서울 데이트, 출발, 모두 굿 주말”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9월 1일에는 “휴가가는 비행기에서도 유튜브 편집, 가끔 손가락 마비 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최근 개설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적극 홍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7일에 자가용으로 보이는 차량의 사진과 함께 “안녕, 잘가, 흙흙”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신변 정리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불렀다.
출처: 故오인혜 인스타그램
오 씨는 최근 부캐 ‘방민아’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배우 고은아와도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MBC every1 예능 ‘비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던 두 사람은 함께 해외여행과 콘서트를 가거나 홈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더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출처: 고은아 인스타그램
오 씨는 14일 오전 인천 송도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한때 호흡과 맥박을 되찾기도 했지만,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 했다.
오 씨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으로, 발인은 16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승연 기자 shandyy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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