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밴쯔’ 채널
먹방 유튜버 밴쯔가 ‘파맛첵스치킨’ 먹방에 도전했다가 중도 포기했다.
밴쯔는 지난 14일 먹방 영상을 공개, “과연 치킨에 장난을 친 건지 정말 맛도 잡았는지, 이번엔 어떤 혼종이 나왔는지 한번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연 신호등 치킨 2탄이 될지, 특이하지만 맛있는 치킨이 될지”라며 상자를 열었다.
하지만 상자에 든 치킨을 본 그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상자 뚜껑을 몇 번이나 여닫던 밴쯔는 “신호등 치킨과 비슷하다. 그다지 당기는 색깔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치킨에 이끼 낀 것 같다”, “못먹는 음식이다”는 댓글이 쏟아지자 밴쯔는 “너무 외모만 보지 말자”며 애써 구독자들을 진정시켰다.
그러면서 “이 그릇에 담으면 웬만하면 다 맛있게 보인다”며 미리 준비한 그릇에 치킨을 옮겨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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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를 먹은 밴쯔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한동안 고민하더니 “애매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다시 한번 맛을 본 뒤엔 “양파링 가루를 치킨에 부어 먹는 맛”이라면서 “양파링이 맛있으니까 (치킨도) 맛이 있다고 해야 될지, 맛이 없다고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린 아이들이 먹으면 달다고 좋아할 것 같은데, 어른들에게 술안주로 드리면 ‘나 술 안 먹어’라고 할 느낌”이라고 부연했다.
‘신호등 치킨’과의 차이를 묻는 질문엔 “걔가 걔다”라며 별 차이가 없다는 평을 남겼다.
이후 몇 조각을 더 먹던 그는 “너무 달다. 처음엔 ‘파맛첵스맛이 나네’ 하고 먹었는데 단맛이 계속 쌓여 먹을수록 물린다”며 결국 먹방을 포기했다.
밴쯔가 음식을 먹다 중도 포기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과거 큰 화제가 됐던 ‘신호등 치킨’과 ‘유자 치킨’을 제외하면 그가 먹방을 중단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밴쯔는 “예전엔 신호등 치킨이 나왔었는데 4~5년 지난 이번엔 파맛첵스치킨이 나왔다”며 “몇년마다 이런 치킨이 나오는 주기가 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4~5년 뒤에는 무슨 치킨이 나올지 기대하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금동준 기자 ssi4370@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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