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안영미가 신인시절 강유미와 함께 민낯으로 뉴스에 출연했던 흑역사를 소환했다.
19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선 ‘MBC프리덤’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차콕에 대한 화제로 포문을 연 가운데 안영미는 “저 같은 경우는 요즘에 따로 드라이브를 못하니까 매니저와 차를 타고 다니면서 창밖을 바라본다. 예전에는 핸드폰만 바라봤다면 요즘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뮤지는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했고 안영미는 “그곳에서 옛날에 지금 남편과 함께 자주 드라이브를 하곤 했다. 알고보니 드라이브 코스가 아니라 데이트코스였다”고 웃었다.
또한 이날 MBC 분장실 직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가운데 안영미는 분장실의 추억담을 꺼내놓으며 눈길을 모았다.
안영미는 “저도 예전에는 KBS에서 일했을 때가 많아서 분장실을 이용했는데 신인 때는 그런 분장실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영미는 “예전 신인 때 강유미 씨와 K본부 뉴스에 아침 생방송으로 나가게 됐다. 분장을 받고 들어갔어야 했는데 그런 시스템이 있는지 몰라서 그냥 맨얼굴로 갔다. 당시 노현정 아나운서가 뉴스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저희를 보더니 놀라며 ‘정말 그렇게 하실 건가요?’라고 물었다. 당시 얼마나 컬처 쇼크를 받았겠느냐”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당시는 20대 초반이니까 피부에 자신감 뿜뿜 할 때여서 ‘네 이렇게 할건데요’라고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그러다가 생방송 중에 우연히 모니터 화면을 봤는데 세상 깜놀했다. 그 뒤로는 항상 분장을 받게 됐다”고 웃었다.
뮤지는 “저는 개인적으로 분장실을 안가는 편이다. 굉장히 중요한 날 아니면 혼자 비비크림만 바르고 방송을 한다”고 분장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스타일임을 언급했다.
또한 이날 스포츠국 PD와의 인터뷰가 방송된 가운데 뮤지와 안영미는 선호하는 스포츠에 대해 토크를 펼쳤다. 안영미는 정적인 스포츠를 좋아하고 뮤지는 활동적인 스포츠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뮤지는 농구를 좋아했다며 “골프를 안치는 이유도 내가 친 뒤에 다음 사람이 치는 순서를 기다려줘야 하지 않나. 그런데 농구는 공을 빼앗을 수도 있다. 성향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안영미는 공에 관련한 스포츠를 잘하지 못한다며 “저한테 골프 권하는 분들이 많다. 대학교 때 접해보긴 했는데 그때 교수님이 모진 소리를 많이 하셨던 기억이 있어서 그때부터 골프를 접하고 있지 않다. 그나마 저에게 맞는다고 생각했던 게 볼링이었다”고 밝혔다. 뮤지는 “저는 기회가 되면 테니스를 배워보고 싶다”고 털어놨고 안영미는 “뮤지 씨는 뛰고 땀 뺄 수 있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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