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청춘기록’ 박보검과 박소담의 꿈을 향한 도전, 풋풋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렘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연출 안길호, 극본 하명희)에 ‘설렘’이라는 새로운 챕터가 열렸다. 꿈을 이루기 위해 힘겨운 오늘을 버티고 이겨내는 사혜준(박보검 분)과 안정하(박소담 분). 두 사람에게 찾아온 예기치 못한 설렘은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실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사람은 아픔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유일한 위로이자 탈출구였던 ‘최애’와 ‘팬‘의 관계에서 친구, 그리고 마침내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의 로맨스에 뜨거운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꿈을 향해 내딛는 한 발 한 발이 얼마나 힘들지 알기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어주는 사혜준과 안정하의 변화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이에 화제성 순위도 ‘올킬’하며 그 저력을 과시했다.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9월 3주 차 화제성 지수(9월 14일부터 9월 20일까지)에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드라마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Powered by RACOI)에서도 2주 연속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드라마’ 1위에 오르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는 중심에는 박보검과 박소담이 있다. 녹록지 않은 현실에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청춘의 오늘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매회 공감 명장면을 쏟아냈다. 뜨거운 성장 기록 위에 새롭게 펼쳐진 ‘설렘’의 페이지는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박보검, 박소담의 ‘심쿵’ 명장면 B컷이 설렘의 여운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인연의 시작은 ‘덕질’이지만, 공감대가 많았던 사혜준과 안정하는 금세 친구가 됐다. 자신에게 힘이 되어준 ‘최애’ 사혜준에게 “널 만나면 정말 고맙다는 얘기하고 싶었어”라는 고백은 떨어진 자존감에 힘겨워하던 사혜준에게 큰 힘이 됐다.
배우란 꿈에 한 발짝 다가선 벅찬 순간, 사혜준은 안정하에 대한 감정의 실체도 함께 깨달았다. “너 좋아하나 봐”라는 그의 빗속 고백은 안정하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심멎’ 설렘을 선사했다. 마음을 확인 두 사람은 그렇게 연인이 됐다. 사진 속 풋풋한 연인의 맞잡은 두 손에서 설렘과 떨림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안정하의 위로였던 사혜준, 이제는 그를 웃게 만드는 건 안정하다. 홀로 견뎌내기만 했던 사혜준이 처음으로 속내를 비치고 의지했던 안정하. 다른 듯 닮은 두 청춘의 로맨스가 그래서 공감되고 설렌다. “수많은 망설임 끝에 내디딘 걸음에 잡아 준 두 손을 기억할게요”라는 노랫말 끝, 두 사람의 첫 입맞춤이 설렘을 너머 뭉클하게 가슴에 와 닿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힘들고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스하고 설레는 입맞춤 엔딩은 시청자들도 손꼽는 명장면. 피아노 앞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의 모습이 설렘 지수를 더욱 끌어올린다.
사혜준과 안정하의 핑크빛 로맨스와 달리,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사혜준은 드라마 캐스팅이 무산됐고, 안정하 역시 정식 디자이너가 됐지만 진주 디자이너와의 갈등은 더 깊어졌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에게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이들이 넘어야 할 벽 뒤에는 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청춘기록’ 제작진은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 두 사람이 꿈과 사랑 모두 이루고 눈부신 내일을 함께 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