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상계동 집을 공개하고 아내 김미경 씨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히며 눈길을 모았다.
28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안철수 대표의 집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는 고즈넉한 공간과 오래된 가구들로 채워진 집은 책장이 제일 많이 눈에 띄었다. 책이 워낙 많아 그릇을 놓는 주방 공간까지 책장으로 채워진 상황.
안철수 대표는 “집에 가장 많은 게 책이다. 그런데 사실은 보관이 힘들어서 책들도 많이 떠나보냈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후회될 때도 많고 가슴 아플 때도 많았는데 지금 가지고 있는 책보다 더 많은 책을 버린 것 같다”고 밝혔다. 셀러리 마니아임을 드러낸 안철수 대표는 간편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맞벌이 부부 맞춤형 간편 식품이 많은 냉장고를 공개하며 웃음을 드러내기도.
또한 출근길 일상 역시 공개됐다. 안철수 대표는 ‘마이웨이’ 출연 이유에 대해 “제가 여러 가지 직업들을 거쳤다. 그런데 정치를 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편견을 가지고 있더라. 당연하다. 저도 역시 그랬다. 그래서 실제로 정치를 하면서 잘못 알려진 부분들을 진솔하게 소통의 차원에서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치 입문 배경에 대해선 “대부분 정치하시는 분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하고 주위 사람들을 모으고 국민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당선 되고 정치를 하는데 저는 오히려 국민적인 지지가 먼저 모이고 1년 이상 정치입문을 고민하다가 열망을 실현하는 도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하면서 입문하게 됐다. 국민적인 관심과 지지가 모인 이후에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의도 업무 일상 역시 공개했다. 구두가 아닌 운동화를 신는 이유에 대해 “지난 총선 때 국토 종주로 435킬로미터를 달렸고 그때 엄지발톱이 빠지기 직전이었고 지금은 빠진 상태다. 아직 엄지발톱이 완전히 자라지 않아서 이렇게 운동화를 신고 있다”며 밝히기도.
퇴근한 안철수 대표는 역시 일을 하고 있는 아내와 함께 할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희부부가 처음 결혼할 때부터 30년도 넘은 맞벌이 부부”라며 “먼저 퇴근하는 사람이 먼저 식사를 준비한다. 자기 직업이 있고 바쁘니까 서로가 도와주면서 이렇게 알콩달콩 살고 있다”고 웃었다.
캠퍼스 커플로 만난 아내 김미경 씨와의 러브스토리 역시 공개했다. “그때 참 어려운 시절 아니었나. 또한 당시 의과 대학에 여학생이 많지가 않았다. 그때 저희 학과는 10%정도가 여학생이었다. 그 어려운 공부를 묵묵하게 해내는 모습이 참 좋았고 저렇게 어려운 상활들을 도와주고 함께 의지하면 좋겠다 싶었다. 그러면서 캠퍼스 커플이 됐다”며 학업과 함께 사랑이 시작된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이날 안철수 대표는 의사로서 IT벤처기업의 성공 신화를 일궜던 당시 에피소드와 오랜 친구들과의 만남을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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