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 김형우 부부가 ‘아내의 맛’에서 연애 스토리를 풀어놨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명절 특집으로 방송된 가운데 박은영 김형우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선 박은영과 김형우가 박은영父의 생일상을 준비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사위 김형우는 장인어른을 위해 돈 풍선을 준비했다. 풍선안에 돈을 넣고 풍선을 부풀게 한 뒤에 애교만점 문구가 섞인 스티커를 붙였다. 그러나 풍선이 터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이를 만회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는 요리솜씨. 김형우는 장인을 위한 셰프로 변신했다. 영국 유학시절 배운 스테이크 굽기 스킬로 솜씨를 발휘했다.
드디어 푸짐하고 정성스러운 생일상이 만들어진 가운데 장인장모님이 등장했다. 장인어른은 사위가 만든 스테이크에 매료됐다. “정말 맛있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에 스튜디오에 출연한 박은영은 “상을 다 치우고 나서도 고기 안남았냐고 물어보실 정도였다”고 흐뭇해했다. 또한 뱃속에서 잘 크고 있는 엉또의 건강소식을 전하자 부모님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박은영과 김형우 부부를 비롯해 MC군단 중에 이휘재 문정원 부부, 장영란 한창 부부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함께 하며 명절 특집을 꾸몄다. 육아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문정원은 셋째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남편이 50을 바라보는데 다시 멋있어 졌다. 집에서 보면 근육이 있더라”며 “저는 딸을 너무 갖고 싶은데 남편은 너무 힘들다고 질색을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휘재는 “가장의 무게가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케이크와 선물로 장인장모님을 기쁘게 하고 일에서도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사위 김형우의 듬직한 모습에 장인어른은 딸 박은영에게 “니가 보는 눈이 있다”고 칭찬했다. 또한 이날 장인어른은 손나팔 개인기를 펼치며 박명수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박은영 김형우 부부는 러브스토리도 풀어놨다. 김형우는 소개팅을 할 때 상대방이 아나운서 박은영인지 모르고 나갔다고 밝혔다. 어떤 점에 반했느냐는 질문에 “예쁘면 성격이 안좋을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만나보니 성격도 너무 착하더라.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다. 이 친구가 압박을 많이 했다. 본인 나이가 있으니 미적지근하게 굴지 말라며 만난 지 7개월 만에 아이 이야기를 하더라”고 깜짝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은영은 “저는 원래 아이를 좋아한다. 마흔을 바라보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아이에 관심이 있게 되더라”고 쾌속질주의 이유를 밝혔다.
김형우는 “약간 부담스러웠지만 어느 순간 저도 박은영에게 빠져들었고 부모님께 연상이고 알려진 사람이라며 결혼하겠다고 말했다”고 불도저같이 결혼을 밀어붙였다고 밝혔다. 이에 박은영은 “멋있었던 것은 시부모님을 뵙기도 전에 허락을 다 받아 놨다. 시댁에서는 제가 3살 연상이라 당황스러우셨는데 저희 집에는 신랑이 연하라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김형우는 “제부가 저보다 나이가 많고 대학 선배”라고 밝혔고 박은영은 “저는 시댁에서 형님보다 제가 나이가 많다”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사진 =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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