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광규가 ‘나 혼자 산다’를 하차했던 이유를 밝혔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원조 무지개 회원인 김광규, 하석진, 육중완이 출연했다.
이날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광규와 하석진을 무지개 회원들이 웃음으로 맞이했다. 기안84는 김광규에게 “서울 큰 아버지랑 닮았다”고 말했고, 김광규는 “초면인데 멱살 잡아도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기안은 “정감 가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5년 만에 ‘나혼산’을 찾은 김광규는 “여기 젋어졌다”면서 감탄했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온 그는 “젊은 분들이라 동참하려고 했다”면서 즉석 턴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고, “고향 온 느낌”이라며 즐거워했다.
6년 만에 돌아온 하석진은 “이런 스튜디오가 아니었는데 확장이 되어 놀랐다”며 남다른 기억력을 뽐냈다.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려는 순간 육중완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2016년 결혼해 벌써 3세 딸 아이를 갖게 된 육중완을 보며 김광규는 “저보다 먼저 갈 줄 몰랐다”며 한탄했다. 이에 육중완은 “너는 내 꼴 날거라고 해서 정신 바짝차렸다”며 웃어보였다.
2018년 득녀한 육중완은 “지금 너무 예쁠 때다. 아이가 나간다고 하면 다리 붙잡고 울어서 10분은 달래야 한다”고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지만 반응은 시큰둥했다. 이시언은 “그런 얘기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가서 하라”며 나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는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못 박았다.
돌직구를 날리던 이시언은 김광규에게 “왜 ‘나 혼자 산다’에서 나간 거냐?”고 물었다. 당황한 김광규를 옆에 두고 육중완은 “이서진 형이 ‘삼시세끼’에서 불렀다. 그런데 시간이 겹치게 됐고, 이서진 형을 선택 한 거”라고 대신 폭로했다.
김광규는 “이렇게 갑자기 훅 들어오냐”면서 이시언을 쳐다봤다. 틈을 놓치지 않고 박나래는 “그때로 돌아간다면 ‘나혼자 산다’ VS ‘삼시세끼’ 중 무엇을 택할 거냐”고 물었다. “시간이 겹칠줄 몰랐다”고 말한 김광규는’나 혼자 산다’를 택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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