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심이영이 진예솔의 거짓말이 아닌 진실에 충격을 받았다.
6일 오후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박복희(심이영 분)가 자신이 태어나 고상아(진예솔 분)와 바뀐 곳이 장시경(최성재 분) 어머니의 병원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이날 박복희 계모 심숙(양혜진 분)은 고충(이정길 분) 집에 찾아가 “고상아 던져놓고 박복희 데려갈 거면 30억을 달라”고 했다. 조은임(김영란 분)은 “30원도 못 준다. 애가 물건이냐 돈을 달라고 하느냐”며 딱 잘라서 거절했다. “돈 안주면 상아한테 막 한다”는 심숙의 말에 은임은 “그러기만 해보라”고 으름장을 놨지만 고충은 “마음대로 하라”면서 자리를 떴다.
여유있는 생활을 하게 되자 기은수(최승훈 분), 기은하(권지민 분)도 조금씩 변했다. 박복희에게 새 차를 뽑아주는 고충을 보며 조은임은 무언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은임이 원한 건 교양을 지니는 것. 복희에게 변화를 제안한 은임은 세 사람 패션 스타일링부터 운동, 꾸미기까지 모든 스케줄을 준비해 복희를 놀라게 했다.
유정우를 만난 고상아는 신상그룹을 갖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상아가 가장 필요한 순간 전화 연결이 안 된 유정우는 “X펀드 거의 내 손에 들어왔다”고 상아를 안심시켰다. 상아는 고충에 대해 “지독한 노인네 나한테 모욕을 줬다”면서 “꼭 내쫓고 주인이 되겠다”고 이를 갈았다. 집으로 돌아온 상아는 임세라(김민서 분)가 장시경과 함께 있었다는 걸 알고 “잘했다”고 칭찬했다.
세라를 빌미로 시경의 집에 불쑥 찾아온 상아는 “같이 맥주 한 캔 하겠느냐”고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 상아는 “아빠 말대로 그 집에 들어갔다. 아빠가 바라는대로 처음으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지난 일들 후회하고 오빠랑 박복희한테도 미안하다”며 착한 척 용서를 바랬다. 하지만 장시경은 “네 모습이 안타깝기는 한데 용서는 못한다. 네가 너무 심했다”고 말하며 자꾸 다가오는 상아를 밀어냈다.
고상아는 정영숙(오미연 분)에게 연락해 기차반(원기준 분)을 기사로 추천했다. 그리고 “저 집에서 쫓겨났고 대신 박복희가 그 집으로 들어갔다. 집도 회사에서도 다 박복희로 갈아치웠다. 그 여자 저희 집 안 사람들을 두 번이나 구해줬다. 우연으로 가능하겠느냐”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모략을 꾸몄다. 상아는 “장시경과 박복희가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 괜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영숙은 박복희를 불러 장시경과의 사이가 더 깊어 지지 않도록 단속했다. 하지만 복희는 자신이 고상아와 바뀐 곳이 장본부장 어머니 병원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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