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걸그룹 S.E.S 출신 슈가 일본에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도박 빚’ 논란으로 여전히 대중의 시선이 싸늘한 가운데 솔로 데뷔를 강행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슈의 소속사 다이아몬드 뮤직 측은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에 “전 S.E.S 슈 일본 솔로 데뷔 싱글 전송 시작”이라는 제목의 글로 근황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K-POP 레전드 S.E.S의 전 멤버 슈가 만반의 준비를 한 일본 솔로 데뷔 곡이 완성됐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데뷔 싱글은 ‘사랑을 찾았다'(愛を見つけた, I found love). 이 곡은 지난 7일 발매됐다.
앞서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특히 지난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에서 지인에게 4억 원 가량을 빌린 후 갚지 않아 지난해 대여금 청구 반환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현재 이 재판은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또한 전세금 반환 문제로도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 3월 슈는 자신이 소유한 경기 화성시 진안동의 한 다세대 주택 건물이 도박 빚 가압류로 인해 세입자들에게 전세금을 반환하지 못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특히 당시 세입자들은 국민청원에 슈의 연예계 복귀를 막아달라고 청원하면서 이미 전세금 반환 소송에도 패소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슈가 패소하면서 민사소송비용 및 전세금 미반환에 대한 은행 이자 및 원금을 갚아야 하는 지급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돈이 없다’면서 연락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습 도박 논란부터 채무 불이행까지 여전히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활동을 강행하고 나선 슈의 행보에 대중의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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