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올 가을 찾아오는 가장 아름다운 클래식 멜로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에 세계적인 배우 모니카 벨루치가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라빠르망’에서 매혹적인 비주얼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모니카 벨루치는 ‘말레나’, ‘매트릭스’ 시리즈, ‘007 스펙터’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주인공 ‘장-루이’의 딸 ‘엘레나’ 역으로 출연해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딸의 감정을 짧은 대화 속에 함축적으로 담아내며 급이 다른 연기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끌로드 를르슈 감독은 “작지만 중요한 역할을 맡아준 배우들을 만난 건 정말 행운”이라면서 “모니카 벨루치는 단시간에 배역에 강렬함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녀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강한 인상을 주지 못했을 것”이라는 극찬과 함께 감사를 표했다.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은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와 그가 잊지 못하는 단 한 사람, 찬란하게 사랑했던 이들이 반 세기가 지나 운명처럼 재회하면서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제19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제39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및 각본상, 제24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 등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가장 로맨틱한 클래식 ‘남과 여’ 그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54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온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 역시 제72회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또 하나의 마스터피스 탄생을 예고한다. ‘남과 여’를 탄생시킨 세계적인 거장 끌로드 를르슈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과 각본을 맡았고 ‘남과 여’, ‘아무르’, ‘해피엔드’ 등 삶에 대한 통찰과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사한 장-루이 트린티냥과 ‘남과 여’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등 4관왕을 석권한 아누크 에메가 또 한 번의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다.
여기에 ‘남과 여’, ‘러브 스토리’ OST를 탄생시킨 영화음악의 거장 프란시스 레이가 참여해 추억을 되살리는 감성적인 음악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마지막 작품으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올 가을 극장가를 장식할 단 하나의 클래식 멜로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은 10월 15일 개봉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씨네라인월드(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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