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블랙핑크가 세계적 인기 비결로 다국적 멤버 구성을 꼽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신곡 ‘Lovesick Girls’로 3년 만에 형님 학교를 다시 찾은 블랙핑크가 출연했다.
이날 블랙핑크는 태국에서 리사의 인기에 대해 “공항에서 걸을 수가 없다. 공항에 사람이 꽉 차있다”고 말했다. 로제는 “고속도로를 타면 여기저기 리사 사진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수근이 “영화 ‘옹박’에 나온 토니자보다 유명하냐”고 장난스럽게 묻자 리사는 옹박을 따라하는 센스를 보였다.
유튜브 구독자수가 세계 2위인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기 비결에 대해 묻자 로제는 지수를 가리키면서 “이렇게 예쁜 언니가 있어서 인기가 있는 것 같다”는 말로 멤버 사랑을 드러냈다.
제니는 “여러 문화권에서 온 멤버들이 있어서 글로벌 팬들과 더 큰 공감대를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영어 인터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로제는 “지수 언니가 영어가 많이 늘었다. 말싸움으로 당할 자가 없다”며 자랑했다. 이에 김영철은 즉석에서 영어로 지수에게 질문을 던졌다. 자신있게 간결한 답변을 하던 지수는 “영어 공부한 적 없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에서 한복을 입어 화제가 됐다. 아이디어는 멤버들이 함께 냈다고. 지수는 “멤버들이 비슷한 시기에 ‘이번 뮤비에서 한국적인 걸 보여주고 싶다’고 의견을 냈다”면서 “내가 한복 어떻냐고 물었는데 이미 제니가 말했다고 하더라”며 멤버간의 찰떡궁합을 드러냈다. 드라마 ‘대장금’을 보고 한복을 알게 되었다는 리사는 “한복 사러 갔는데 비싸서 어머니가 만들어 줬다. 그때 한 번 입어봤는데 되게 좋아했었다”고 말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아는 형님’ 출연 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주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지수는 “‘아형’ 출연 후 매일 가던 떡볶이 집에 갔더니 계란을 줬다”고 말했고, 리사 또한 “홍대 떡볶이 집에 갔는데, 나이드신 분들이 계셨다. 그런데 ‘아형’에서 봤다며 이름까지 기억해주셨다”며 기뻐했다. 로제는 “우리한테 ‘아형’ 친구들이 더 연예인 같다”며 좋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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