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OCN ‘써치’ 정수정이 살아난 시체로부터 습격을 당하는 美친 ‘숨멎’ 엔딩에 안방극장이 전율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수도권 평균, 3.2% 최고 3.8%, 전국 평균 3.1%, 3.6%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 역시 전국 평균 2.5%, 최고 2.9%로 지난회보다 상승한 기록을 보였다.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방송에서 들개떼의 무자비한 공격을 받았던 수색대는 총격 대응으로 무사히 작전을 마무리했지만, 용동진 병장(장동윤)이 핸들링하던 정찰추적견 ‘레오’는 미처 지뢰를 피하지 못하고 전사했다. 그런데 가장 소중한 전우를 잃고 아픈 마음을 달래던 용병장 앞에 예상치 못한 군사경찰이 기다리고 있었다.
‘작전 중 중요 보급품 손실’이라는 죄목으로 조사실에 불려간 것. 한 생명을 ‘보급품’ 취급하는 것에 분개한 용병장은 목숨 바쳐 뛰다 전우 잃고 복귀한 말년에게 감방행은 너무 부당한 처사라고 항변했다. 같은 시간, 오상병(이경민) 사망 사건으로 조사를 받게 된 또 다른 사람이 있었다. 바로 오상병의 선임 송민규 대위(윤박). 그 역시 소령 진급을 앞두고 군복을 평생 벗게 될 수도 있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았다.
두 사람이 휘말린 오상병 사건에 국회의원 이혁(유성주)과 사령관 한대식(최덕문)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들이 특히 예민하게 반응한 부분은 바로 ‘둘 하나 섹터’. 지난 1997년 조민국 대위(연우진)가 이끈 작전을 함께 했던 두 사람은, 참사 이후 ‘DMZ의 영웅’으로 3선 의원을 거친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와 국군사령관방이 돼있었다.
“성명불상자가 돌아다니는 것을 포착했다”는 보고를 받고는 사건을 다급히 종결시키려는 의심쩍은 움직임을 보인 두 사람. 이혁으로부터 “조용히, 빨리 해결하는 게 좋겠어. 특임대 구성해서 일주일 안에 해결해”라는 지시를 받은 한대식은 송대위를 적임자로 판단, 징계 위기에 처해있던 그에게 특임대의 팀장과 작전을 맡겼다. 송대위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 이 작전을 꼭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비무장지대에서 ‘의문의 적’을 추적할 특임대 ‘북극성’이 구성됐다. 특공연대 소속 이준성 중위(이현욱)와 박기형 중사(이하율), 그리고 조사를 마치고 복귀한 용병장이 수색대 ‘군견 핸들러’로 다시 한번 부름을 받아 합류했다. 이들이 모인 자리에 마지막으로 등장한 송대위는 가장 먼저 용병장에게 “반갑다, 군경병”이란 인사를 건넨 뒤, 자신이 상급자임을 못 박는 관등성명을 명했다.
군사 경찰에게 조사를 받을 당시, 징계 대기자실에서 처음으로 만났던 두 사람은 잔뜩 날이 선 기싸움을 벌였던 전적이 있었다. 다시는 볼 일 없을 ‘이상한 또라이’라고 생각했던 송대위를 팀장으로 만나게 된 용병장. 전역까지 단 3주만을 남겨둔 그의 미래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예감이 든 순간이었다.
한편, 화생방 방위사령부 손예림 중위(정수정)는 오상병과 정체불명의 가해자 혈액을 분석하고 있었다. 오상병의 세포에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이상한 변이를 발견하며 의문은 커져만 갔다. 그렇게 깊은 생각에 빠져 잠시 휴식을 갖고 있던 즈음, 근처 시체보관소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확인차 들어가보니, 천장 형광등은 부서져있었고, 벽엔 끈적한 붉은 액체가 묻어있었다. 그리고 몸을 돌린 순간, 무언가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바로 죽은 줄 알았던 오상병이었다.
사망으로 확인됐던 오상병이 갑자기 어떻게 깨어나게 됐는지 의문을 자아낸 것도 잠시, 인간도 동물도 아닌 괴기스러운 움직임으로 손중위를 공격하는 오상병의 모습은 공포와 충격 그 자체였다. 손중위는 섬뜩한 긴장감을 자아낸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극 전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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