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딘딘이 김이나의 독설을 폭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는 SBS 라디오DJ 겸 가수 딘딘이 출연했다.
이날 딘딘은 “한때 MBC의 아들이었는데, 이제 연이 끊어진 것 같다. 적진에 온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김이나와 딘딘은 겹치는 시간대 DJ로 함께 출연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
하지만 두 DJ는 라디오 청취율 조사 기간의 특별 이벤트 격으로 MBC ‘별이 빛나는 밤에’와 SBS ‘뮤직하이’ 서로의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SBS MBC 라디오 대통합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딘딘은 자신이 처음 심야 라디오 방송 DJ가 되었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김이나 누나가 라디오 다시 해라. 너무 좋지 않느냐고 했었는데 막상 되고 보니 저에게 상도덕 없는 자식이라고 하셨다”면서 “저도 먹고 살아아죠”하고 토로했다. 김이나는 “누구보다 하라고 했는데 동시간에 겹쳐서 올 줄이야..”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5월까지 오후 5시에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를 진행했던 딘딘은 “혼자 진행 하는게 10만배 편하다. 말도 안 겹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에 라디오 할 때는 크게 못 느꼈는데 이번에는 청취자와의 결속을 느끼고 있다”며 더욱 돈독해진 관계를 전했다.
또 낮 방송을 하면서 높은 톤의 목소리를 쓰며 느꼈던 부담감도 털어놨다. 딘딘은 “원래 제 목소리 톤이 높지 않은데 쉴 틈이 없었다. 새벽에 제 라디오 들어보시면 톤이 굉장히 낮다. 그래서 처음에는 놀라시더라”고 말했다.
경쟁 프로그램이다보니 직접 방송명을 말하는 것은 금지됐다. 이에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김이나는 예능에서 활약하는 딘딘에게 좋은 말을 건넸다. 이에 딘딘은 “방어 태세를 가지고 왔는데, 재벌은 다르다. 마음 씀씀이가 다르다”며 “우리 대본을 바꿔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딘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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