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지안이 솔직입담을 뽐냈다.
24일 SBS플러스 ‘쩐당포’에선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지안이 출연해 쩐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름을 ‘이은희’에서 ‘이지안’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 “이름이 안좋다고 여러 군데서 이야기를 들어서 바꿨는데 개명한 이름도 비슷하다고 하더라”라고 쿨하게 답하며 웃었다.
1996년 미스코리아에 당선된 이지안은 어릴 적부터 광고와 영화 등에 출연한 경력이 있으며 연예계 데뷔는 38년 차가 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5살 때 아역배우를 했다는 이지안의 말에 MC 장성규는 “이 정도면 오빠인 이병헌 씨도 눈을 까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했고 이지안은 “그렇다. 제 앞에선 걸어 다니지도 못하죠”라고 능청대답을 내놓으며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이지안은 아역배우로는 최정상을 찍었다며 “외계인이 나오는 어린이 영화 등을 많이 찍었다. 또한 에로영화에도 출연했다”고 밝혀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이지안은 “영화 ‘가루지기’에서 변강쇠 여자친구 옹녀의 어린 역할을 했었다. 제가 촬영을 할 때는 그런 내용인지 전혀 몰랐다”며 털털한 입담을 과시했다.
또한 이날 이지안의 쩐상황이 공개됐다. 이지안은 경기도 용인 75평 아파트에서 혼자 거주하고 있다며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엿보게 했다. 그러나 집과 자동차 대출금, 아파트 관리비, 7마리 반려동물 케어 비용, 욜로 생활 등 월 수백 만 원의 생활비로 통장의 잔고가 ‘텅장’이 됐다며 쩐 고민을 공개했다. 이지안은 아파트는 자가로 대출을 끼고 산 집이라며 “제 인생에서 집 하나 장만한 것은 뿌듯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수입에 대해선 일정치 않은 상황이라며 “방송출연료도 있고 따로 알바도 하고 있다. 바자회나 소규모 이벤트를 개최하며 소소한 금액을 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지안은 집안에 냉장고가 4대가 있다며 “제가 많이 먹기도 하지만 식재료를 많이 사놓는 이유가 친구들이 놀러오면 음식 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언제든지 놀러오면 음식을 해줄 수 있도록 준비해놓고 있다. 또한 집에 일명 의리바를 만들었다. 집에서 친구들과 7차까지 가능하다”라며 의리 끝판왕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또한 충동구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지안은 “명품을 사진 않는다. 그런 것은 돈이 아깝다. 그런데 특가로 나오거나 할인하는 품목을 보면 사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날 이지안은 쩐마스터를 통해 충동구매로 인한 월지출을 줄이는 팁과 함께 화재보험에 대한 쩐솔루션을 받으며 눈길을 모았다.
이외에도 이지안은 “연애나 결혼 계획은 앞으로 없느냐”는 질문에 “좋은 사람 생기면 연애는 당연히 할 거지만 결혼은 아직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지안은 “지금 생활이 굉장히 만족스럽고 한번 경험을 해봤는데 좋았던 기억이 없어서 좀 더 솔로 라이프를 즐겨보고 싶다. 좋은 사람이 생기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지만 아직은 생각이 없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쩐당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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