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깡레이더’ 채널
여군 특전사 출신 유튜버가 군복 착용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온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유튜브 깡레이더 채널에는 ‘깡미 경찰서 갔다오다!!/분노 대폭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등장한 여성은 여군 특전사 출신으로 생존법, 사격 등의 콘텐츠로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다.
깡레이더는 “되게 당황스럽기도 하고 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느낌도 들긴 했다. 이렇게 경찰서를 다녀와본 게 진짜 처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PX 음식 리뷰를 하면서 군복 입었던 영상이 신고 당했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언급한 영상에서 깡레이더는 이름, 계급장이 달린 군복 차림이었다.
깡레이더는 “이게 법에 조금 어긋나는 일이다 했으면 당연히 안 입었다. 구독자들한테 좋은 모습, 멋있는 모습 보여주기 위해 입고 예비군 마크 달고 멋있게 나왔는데 신고 당했다”고 말하면서 억울함을 주장했다.
군법에 따르면 군인이 아닌 자는 군복을 착용하거나 군용장구를 사용 또는 휴대해서는 안되며 유사 군복을 착용해 군인과 식별이 곤란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깡레이더는 “군인 출신이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군복입고 방송하면 신고 대상이다. 군복 착용이 잘못된 건지 몰랐고 다음부터는 자제해서 조심스럽게 행동하겠다”며 구독자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유튜브 ‘깡레이더’ 채널
그러면서 “반려견이 끼고 있는 총알 모양 목걸이도 실탄 같다는 이유로 신고 당했었다. 탄 모양 액세서리 판매자는 다 잡혀가야 하나?”라고 말하면서 분노했다.
반려견이 끼고 있던 목걸이는 DMZ박물관 기념품관에서 판매되는 제품이었다.
유튜브 ‘깡레이더’ 채널
깡레이더는 “저한테 많은 관심 아주 감사합니다. 초범이라서 기소유예로 풀렸고요. 이런 일은 사건도 아니니 신고하지 마세요. 저한테 이메일을 보내주세요”라고 윽박을 질렀다.
마지막으로 깡레이더는 “너 말이야 너 조심해 아이씨…”라는 말과 함께 손으로 목을 긋는 행동을 보였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그렇게 신고정신이 투철했나요?”, “법치주의 국가에서 지킬 건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법은 준수하셔야죠 뭔 무법자도 아니고…”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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