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카이로스’ 신성록이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휘하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 3회에서는 과거 모든 것을 되돌려 놓고 유괴된 딸을 구하기 위한 김서진(신성록 분)의 휘몰아치는 고군분투가 시청자들을 눈 뗄 수 없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서진이 딸의 유괴범 김진호(고규필 분)와 숨막히는 분위기 속 맞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김진호를 보자 마자 극도의 흥분을 드러낸 서진은 “진짜 우리 애 죽였어?” 라는 물음과 함께 절규하는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신성록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 공허한 눈빛과 분노를 겨우 삼키는 듯 살 떨리는 표정 연기를 오가며 서진이 느끼는 고통스런 감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극의 몰입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어 딸을 지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서진의 고군분투는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한애리에게 과거의 자신을 만나 설득 시켜 달라 부탁을 하는가 하면 김진호의 과거 행적을 본격적으로 살피기 시작한 서진. 방송 말미엔 김진호가 한애리를 살해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서진의 긴박한 상황을 또 한번 예감케 해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처럼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속 탄탄한 연기로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신성록. 회가 거듭될수록 그의 진가가 더욱 드러나고 있다. 극 중 파헤칠수록 커져가는 의혹들 앞에 신성록은 또 어떤 연기로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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