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시강이 엄현경을 향한 직진 구애를 시작한 가운데 이채영이 분노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선 유정(엄현경 분)을 향한 일편단심 행보로 구애를 펴는 서준(이시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서준이 입사 선물이라며 고가의 가방을 건넨 가운데 유정은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이에 서준은 “나 이 정도 사줄 능력은 돼. 너 주려고 산 건데 네가 안 들면 내가 들어?”라고 말하나 유정은 “그냥 환불하면 안 돼?”라며 거듭 서준의 선물을 사절했다.
결국 서준은 유정의 눈앞에서 영수증을 찢고는 “이제 환불 못해. 너 안 받음 이거 버릴 수밖에 없어. 그냥 친구가 주는 거라고 생각해. 부담 갖지 말고”라고 덧붙였다. 유정은 “그럼 이번 한 번이다? 계속 그러면 나 부담될 것 같아”라며 웃었다.
이 와중에 태풍(강은탁 분)이 나타나면 서준은 “정식으로 소개할게. 이쪽은 내가 진짜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라며 태풍을 유정에게 소개했다. 유정에 대해선 “소개 안 해도 되지? 한유정, 내 첫 사랑”이라고 소개하곤 “내가 좋아하는 두 사람이 같이 있으니까 너무 좋다”라며 행복해했다.
유정을 집까지 데려다주는 것도 서준의 몫. “넌 연애 안 해? 연애할 생각 없어? 나랑 하자”라고 말하는 서준에 유정은 “뭐야, 장난치지 마”라고 일축했다. 서준은 “역시 도도해, 안 넘어오네. 나 널 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좋아. 이건 내 진심이야.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 얘기하고”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서준은 유정을 위해 유라와의 결혼생활을 정리하려고 한 바. 반대로 유정은 행여 태풍이 저와 서준의 관계를 오해할까 전전긍긍했다.
그러나 태풍은 “전에 말씀드렸죠. 회사에서 아는 척 하지 말아 달라고. 저희 그런 사이 아니잖아요. 뭔가 오해한 것 같은데 저는 한유정 씨가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사는 게 안쓰러워보여서 도움을 드리고 싶었을 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서준에게 여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은 유라(이채영 분)는 기어코 미행을 붙여 진실을 확인하고자 했다. 서준이 정체불명의 여자와 호텔로 향했음을 알고 분노, 현장을 덮치는 유라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 = ‘비밀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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