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동현이 이혼한 전 아내 혜은이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눈물로 고백했다.
9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김동현이 이혼 후 심경을 털어놨다. 반복된 사업실패 후 아내와 이혼을 한 김동현은 이날 혜은이와 이혼 후 근황을 공개했다.
김동현은 “전체적인 삶의 분위기를 본다면 많이 내려놨다. ‘야 동현아, 네가 이정도로 많이 내려놨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삭였다”며 현재 심경을 언급했다.
또한 전처 혜은이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이혼 후 법원에서 나오며 한마디도 안했다. 나는 ‘미친짓 아니냐’라는 생각을 했다. 사업에, 영화 제작에 이렇게 실패를 연속으로 하면서도 나는 남자이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말해왔는데 막상 이렇게 이혼 도장을 찍고 나오는데 뭐라고 내가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한참 말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냥 문자로 한 번 정말 미안하다고 보냈다. 이후 한 번도 안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거기에 몰입하면 삶에 가치가 무너지는 것 같아서 자꾸 잊어버리려고 애쓴다”고 털어놨다.
그는 위장이혼이 아니냐는 주변의 시선에 대해 “그런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위장 할게 뭐가 있겠나. 남의 일이라고 그렇게 편안하게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지 감출게 뭐가 있어서 위장이혼을 하겠나”라고 위장이혼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혜은이 씨한테 미안하고 가장 후회스럽다는 생각이 들고 혼자 가슴앓이하면서 참 많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헤어져 있다 하더라도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많이 있고 ‘결국은 내 욕심에서 비롯된 일이었구나’라고 내 나름대로 정의를 내리다 보니까 갚으면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제는 서서히 주변 정리를 하고 내 갈길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동현은 혜은이가 출연했던 방송분을 봤다며 “미안하지만 ‘나도 열심히 해 보려고 했는데’라고 혼잣말로 중얼거리기도 했는데 내가 현재를 알고 과거를 돌아간다고 했다면 혜은이 씨를 놨을 거다. 죄스럽고 미안하다. 그래서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붙잡지 않을 것 같다. 본인도 참 아플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동현은 “최근뿐만 아니라 헤어지고 나서 혼자 가슴앓이하면서 참 많이 울었는데 이제는 안 울거다. ‘마이웨이’를 끝으로 내 눈에 눈물은 없다”고 털어놨다.
또한 아직도 혜은이와 이혼한 사실을 모르고 있는 팬들도 많다며 “많은 사람이 혜은이 씨 안부를 물으며 어떻게 지내냐 웃으면 그러면 따로따로 산다고 말씀드린다. 또한 알면서 말을 못 거는 분들도 많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도 혜은이를 ‘나의 태양’으로 휴대폰에 저장해 있다며 “글자 그대로 나의 태양이었다. 나로 인해 가슴앓이 한것에 대해 미안하지만 영원한 나의 태양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동현은 홀로서기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이혼 후 혼자 사는 집을 공개한 김동현은 요리실력에 대한 질문에 “주로 김치찌개를 재료만 바꿔서 자주 해먹는다”고 털어놨다. 또한 지인들을 찾아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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