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차예련이 주상욱과의 결혼생활을 소개했다. 차예련은 주상욱에게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고 토로하면서도 “서로 외출을 할 땐 10통씩 통화를 한다”며 사랑꾼 부부의 면면을 전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차예련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차예련은 지난 2017년 MBC ‘화려한 유혹’으로 만난 주상욱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들은 ‘바늘과 실’ 커플로 사전 인터뷰도 함께 했다고.
차예련은 “같이 이동하던 중에 인터뷰 전화를 받았다”면서 “3시간 동안 인터뷰를 했는데 남편이 옆에서 자기PR을 하더라. 이럴 거면 오빠가 하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결혼 후 꼭 이벤트 질문이 나오는데 난 사실 이벤트 같은 걸 받아본 적이 없다. 남편은 ‘나와 사는 매일이 이벤트’라 한다”고 털어놨다.
“나도 여자니까 처음엔 내심 바랐다”는 것이 차예련의 설명. 그는 “난 프러포즈도 못 받고 결혼했다”며 “‘결혼하자’고 잘사는 게 프러포즈라고, 지금 잘 살고 있으니 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사랑꾼 일화도 전했다. 차예련은 “서로 운동도 좋아하고 약속도 있고 하니까 떨어져 있는 시간들이 있다. 그럴 땐 자주 연락을 한다. 하루에 10통은 기본으로 한다”는 고백으로 남다른 부부금슬을 소개했다.
나아가 “남편이 말하는 걸 좋아한다. 스스로 예능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폭로, 웃음을 자아냈다.
차예련은 또 “나도 처음엔 많이 웃어줬다. 연애할 땐 무슨 얘기만 해도 재밌었는데 지금은 ‘또 하는구나’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차예련은 ‘집밥의 여왕’이라 불리는 살림9단. 차예련은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면서 “남편의 생일이면 10명 정도 친구들을 불러 갈비찜 잡채 등 생일상을 차린다”고 고백, 감탄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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