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안정환이 자신을 염탐한 백지훈에게 분노했다.
13일 오후 방송한 KBS 2TV ‘위캔게임’에서는 월드 e-스포츠 대회 D-33을 앞두고 안정환-이을용 VS 예비후보 백지훈-조원희 2대2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조원희는 직접 준비해온 패드로 연습을 했다. 이를 본 이을용 또한 패드를 꺼내며 “나도 한 번 해보려고 한다. 선수 움직이는 게 있어서 패드가 더 편하더라”고 말했다. 대회 때 원하는 컨트롤러로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안정환은 오락실 전용 스틱을 요구하며 “그거 있으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원희 2대2 게임을 제안했다. 이에 백지훈은 “저희도 이기면 유니폼 입는 거냐?”고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안정환은 “아니다. 연습게임이다”라고 딱 잘라 말해 후배들을 실망하게 했다.
“저희도 기회를 달라”는 조원희의 외침에 안정환은 “이기면 축하한다. 박수쳐주겠다”고 심드렁하게 반응했다. 그러자 조원희와 백지훈은 “이기면 뭐가 있어야 의욕적으로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성취감을 느길 수 있는 무언가를 요구했다.
안정환은 “그걸 왜 네가 결정하느냐”면서 주장으로서의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하지만 빠르게 팀을 정하는 게 좋다”는 주변 조언에 고민했다.
백지훈은 “추석에도, 오늘 아침에도 계속 연습했다”고 밝히면서 “안정환과 이을용을 염탐했다”고 밝혔다. 아이디를 검색한 결과 안정환은 ’17무 17패’로 1승도 없는 상태였다. 그러자 안정환은 “웃긴 놈 아니야? 네가 그걸 왜 봐? 왜 관리해?”라고 분노했다.
결국 네 사람은 간단하게 자장면 내기를 걸고 2대2 대결을 시작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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