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샤이니 민호가 16일 오후 V라이브에서 ‘MINHO : “I’m Home’을 진행했다. 이번 방송은 군 복무를 마친 민호가 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다.
이날 민호는 군 생활에서 단비 같았던 걸그룹들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민호는 “트와이스 ‘팬시(FANCY)’가 나왔을 때 종교활동을 갔다. 그곳에서 음악을 틀어줬는데 엄청나게 환호하더라. 이게 군대인가 싶었다”면서 “‘팬시’는 제 군생활의 BGM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에서 걸그룹 뮤직비디오를 많이 본다”고 말한 민호는 “정말 대한민국에서 활동해주는 걸그룹 분들에게 감사하다. 저도 경험했지만, 국군장병 여러분이 많은 힘을 얻기 때문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군대에서 가장 뿌듯하거나 보람을 느낀 일’에 대해 민호는 ‘대민지원’을 꼽았다. 민호는 “태풍 피해입은 분들 도와드리러 갔었다. 논밭이 다 쓰러졌는데 할아버지가 너무 힘들어하셨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한몸 불살라야겠다’고 생각했다. 할아버지가 비빔밥을 새참으로 주셨는데 뿌듯했다”고 회상했다.
전화 연결된 샤이니 멤버 키는 “아직도 하냐? 너 공수부대 얘기했지?”라며 시크하게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민호는 “팬들은 처음듣는 이야기”라고 설명했지만, 키는 “군대 얘기를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재미있게 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민호는 “네가 재미있게 군대 이야기를 해보라”고 제안했고, 키는 “나는 재미있는 거 많았다”면서 “내가 지나가다가 떨어지는 감에 맞아서 아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원으로 복무해온 민호는 15일 만기 전역했다. 20일간의 전역 휴가를 반납하고 2020 호국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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