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뷰드름 유튜버 인씨’ 채널
여드름 치료 콘텐츠로 활동하던 유튜버가 뒷광고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유튜버 ‘뷰드름 유튜버 인씨(이하 인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등장한 인씨는 “저는 2019년도 한의원 여드름 흉터 침 치료를 협찬으로 받았으나 협찬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치료받은 후기와 호전되는 과정들을 제 채널 영상으로 업로드를 했지만 영상을 올린 대가로 돈을 받은 적은 가슴에 손을 얹고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씨는 지난해 한의원 여드름 치료 후기와 흉터 변화를 담은 영상과 뷰티 관련 아이템 관련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게재했다.
관련 영상들이 ‘뒷광고’ 의혹을 받게 되자 인씨는 협찬이나 광고 사항들을 뒤늦게 고백했다.
유튜브 ‘뷰드름 유튜버 인씨’ 채널
특히 구독자들 중 여드름 흉터에 대해 절망적인 사람들이 많았기에 피부 흉터개선 영상들이 협찬이었다는 점에서 큰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의견이다.
인씨는 “피부가 호전되어 보이기 위해 포토샵 처리를 하거나 피부 보정을 한 적은 맹세코 없었습니다”라며 영상에 등장한 피부상태는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유튜브 자체에서 차단된 여드름 흉터치료 영상을 포함하여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되는 영상들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의료법에 대해 확실하게 인지하여 책임감 있게 채널을 운영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여러분과 나눈 감정들은 진심이었습니다. 제가 용서받을 수 있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지만 피부로 고통받으시는 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5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매월 도움이 필요한 곳에 평생 기부하면서 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인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뒷광고’ 논란이 일었던 영상들이 모두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믿고 샀던 제품들을 떠나서 가장 힘들때 영상 보고 위로 많이 받았는데.. 용기도 얻고 희망도 가졌는데 정말 실망했어요..”, “지금 흉터의 상태를 솔직하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와 나도 그 영상 보고 한의원 가서 흉터치료 받아볼까 생각하고 예약까지 잡았다가 바빠서 안갔는데 그게 광고였어??!! 진짜 뻔뻔한 사람이다… 너무하시네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