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남궁민이 바로 ‘살아남은 아이’였다.
7일 방송된 tvN ‘낮과 밤’에선 정우(남궁민 분)가 제이미(이청아 분)에게 스스로를 하얀 밤마을 출신이라 밝히는 장면이 그려졌다.
네 명의 피해자가 나온 예고살인의 다음 타깃으로 민호가 지목된 가운데 혜원(설현 분)은 브리핑을 진행했다.
민호는 20년 전 하얀 밤마을 사건의 핵심인물. 이에 제이미는 “결론적으로 우리의 피해자가 되기에 손민호는 손색이 없는 나쁜 놈이란 거네. 그럼 이제 우린 손민호한테 가면 되겠네요”라고 말했다.
택조(백지원 분)를 통해 정우의 인사기록도 열람했다. 택조는 민호의 사람으로 앞선 비자금 사건을 무마시킨 장본인.
이 자리에서 택조는 “부탁하나 드려도 될까요? 다음 희생자로 손 선생님이 지목돼 수사 중이라고 들었어요. 신중하게 접근해줬으면 좋겠네요. 세간에 알려진 것 이상으로 복잡한 분이고 쓸데없는 문제가 생기는 건 누구에게도 좋지 않으니”라고 넌지시 주문했다.
이에 제이미는 “그 누구에 제가 포함입니까? 협박은 아니죠? 오해할 뻔했네”라며 여유를 보였고, 택조는 “제이미 박사를 불러온 분들 중 손 선생님도 포함돼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혹시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겠습니까? 아니면 부탁은 거절입니다”란 제이미의 물음엔 “그런 건 알 거 없고. 이건 부탁이 아닙니다”라고 차갑게 일축했다.
한편 제이미는 정우를 의심 중. 이에 혜원은 “경장님은 유난히 잘 찍는 사림이지, 뭔가를 숨길 사람이 아니에요”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도 경장님 좋아해요?”란 질문엔 화들짝 놀라 말을 더듬었다. 제이미는 “도 경장님은 뭔가 숨기고 싶으면 숨길 수 있는 사람이에요”란 말로 쐐기를 박았다.
정우 역시 제이미가 브리핑 당시 보였던 태도를 주목 중. 이 과정에서 밝혀진 건 과거 정우가 순구를 통해 새 신분을 얻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는 것이었다.
그런 가운데 제이미가 괴한의 습격을 받으면 우연히 근처를 지나던 정우가 그를 도왔다.
이어 일시적으로 눈을 다친 제이미를 이끌고 그의 집으로 간 정우는 “내가 박사님한테 관심이 많아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제이미는 “나한테 관심 있는 척 하면서 뭘 떠보려는 거예요?”라며 여전한 의심을 보냈다.
“지금은 낮일까, 밤일까?”란 정우의 물음엔 화들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에 “난 하얀 밤마을 출신이에요”라 밝히는 정우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낮과 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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