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신세경과 임시완이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16일 방송된 JTBC ‘런온’ 첫 회에선 국가대표와 통역사로 다시 만난 미주(신세경 분)와 선겸(임시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찍이 미주는 꼰대 교수에게 사이다 팩폭을 날렸다가 후폭풍을 겪는 중. 친구 매이(이봉련 분)를 대동하고 해당 교수의 집을 찾은 미주는 “그날은 제가 잠깐 미쳤었나봅니다”라고 사과했다.
“그 다음날도 미쳤었지”란 교수의 냉정한 반응에도 미주는 “남은 통역이라도 제가 하게 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제 커리어에서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라고 청했다. 자존심도 뒤로하고 통역 일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
현재 교수는 정도(박영규 분)의 의뢰를 받아 그의 아들이자 육상 국가대표인 선겸(임시완 분)의 통역을 구하는 중.
일처리가 늦어지는데 안달을 느낀 정도는 교수에 “적당히 내 아들 훈련 따라다니면서 외신기자들이나 좀 상대하면 되는데 조건이 많이 어려운가보죠?”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이왕 신경 쓸 거 좀 불우한 애였으면 하는데. 그래야 뒤탈이 안나잖아”라고 주문했다.
한편 교수와 화해 후 중고 거래에 나선 미주는 눈앞에서 가짜 총을 빼앗기는 사기를 당했다.
사기꾼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성사된 것이 선겸과의 재회. 선겸은 화구통을 투포환처럼 날려 사기꾼을 잡았고, 미주는 쓰러진 그에게 총구를 겨누곤 “같은 덕후끼리 사기를 쳐? 나 이거 쏜다. 직거래 살인마 된다”라며 분노했다.
뒤늦게야 선겸의 도움을 깨달은 그는 “고맙습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에 선겸은 “못 본 걸로 해줄래요? 직접 개입이냐 간접 개입이냐에 따라서 제 입장이 달라져서”라 당부하고 퇴장하려고 하나 마침 경찰이 나타났다.
덩달아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선겸은 은근히 미주를 힐난했고, 미주가 발끈하면서 신경전이 일었다.
조사 후 선겸이 미주에게 물은 건 “그 총 말인데 가짜인 게 의미가 있나요?”라는 것. 미주는 “진짜만 의미가 있나요? 가짜면 어때서. 갖고 싶으면 갖는 거지”라 답하곤 “그쪽은 저 왜 도와줬어요? 두 번씩이나?”라 되물었다.
이에 선겸은 “그냥”이라고 일축했고, 미주는 “돕는데 그냥이 어디 있어요”라며 입을 삐죽였다. 선겸은 “난 있는데. 그쪽도 가짜 총 그냥 가졌다면서요. 마찬가지지”라고 말했다.
이어 미주는 교수에 의해 일주일 통역사로 발탁이 되나 단아(수영 분)가 그를 해고했다. 이에 미주는 “저 이 통역 무조건 해야 합니다. 일주일짜리 중에 최고로 하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 단아는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해야죠”라며 웃었다.
극 말미엔 제 일주일 고객이 선겸임을 알고 “되게 운명적이네”라고 말하는 미주의 모습이 그려지며 ‘런온’의 본격 전개를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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