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haraxxx’ 채널
코로나로 인해 가족도 없이 홀로 분만을 겪은 유튜버가 있다.
지난 11일 유튜브 ‘haraxxx’ 채널에는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의 분만을 기록한 영상이 게재됐다.
채널의 주인공 하라는 “갑자기 양수가 터진 거 같아서 병원 가려고요. 근데 배는 아프지 않거든요. 아무튼 병원에 가야해요. 정신이 하나도 없네”라며 한밤중 남편과 차를 타고 병원을 향했다.
병원 로비에 도착한 하라는 어째서인지 남편과 작별 인사를 했다.
코로나로 인해 면회 금지상태인 병원 규정 때문에 그녀는 보호자 없이 홀로 입원했다.
양수가 맞다는 검진 결과를 받고 1인실을 배정 받은 하라는 “진통이 오려면 시간이 걸릴 거 같아요. 여기서 한숨자고 푹 쉬라고 하네요. 여기 몇일동안 묵을 제 방이에요”라며 병실 곳곳을 소개했다.
유튜브 ‘haraxxx’ 채널
1인실은 꽤 큰 규모로 안에는 샤워실이 따로 있었고 침대 옆에는 쇼파와 세면대 등 넓은 공간에 필요한 가구들이 마련돼 있었다.
아직 눕지 않은 하얀 침상을 보며 하라는 “무섭다. 언제 나오려나”라며 홀로 출산을 맞이하는 상황을 두려워했다.
그렇게 하루를 꼬박 혼자 병실에서 시간마다 나오는 끼니를 챙겨 먹으며 출산을 기다렸다.
하라는 “양수가 터진지 시간이 꽤 지나도 진통이 오지 않아 촉진제 맞기로 했다”며 진통실로 옮긴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그곳에는 산모들이 산통을 겪느라 앓거나 괴성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
유튜브 ‘haraxxx’ 채널
그럼에도 그녀는 묵묵히 병원에서 받은 간식과 식사를 챙겨 먹으며 자신의 출산을 기다렸다.
이때 하라는 “갑자기 양수 터지고 시간이 많이 지나 아기가 위험하다고 해 응급제왕절개 하기로 결정했다”며 수술 직전의 모습을 공개했다.
수술이 끝난 후 병상에 누워있는 하라 모습을 남편이 촬영한 카메라에 담겼고 건강한 아이까지 딸아이 모습까지 공개됐다.
출산 후 영상에서도 여전히 의젓한 모습으로 병원에서 회복하는 과정과 아이와 함께 퇴원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프로유투브답게 분만과정을 기록하신 열정, 대단하세요. 아기를 낳아본 사람으로서 혼자 아기낳고 고생하는 모습, 가슴이 찡하네요”, “양수 터지고 아무리 진통 없어도 많이 불안하고 긴장되셨을텐데 영상 기록 남기신 거 진짜 대단하세요”, “무서워죽겠는데 방도 보여주시고 가방도 보여주시는 하라님 ㅠ 넘기여워용”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현진 기자 kikiya9@influenc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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