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데이비드가 한국살이 우등생에 등극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는 한국살이 10개월 차 미국 출신 데이비드, 한국살이 7년 차 영국 출신 제임스 후퍼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돌아온 데이비드를 환영했다. 한국살이 3개월차에 방송에 출연했던 그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특히 딘딘은 통역없이 자신의 말을 알아듣고 답하는 데이비드를 보며 감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어느덧 한국살이 10개월차가 된 데이비드는 “제주도 여행도 갔고, 처음으로 추석도 지냈다”면서 그동안의 일들을 이야기했다. 딘딘은 “지금까지 한국에 여행와서 잠깐 머물고 가거나, 한국어를 원래 잘하는 분들은 많이 계셨지만 이렇게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면서 함께 즐거워했다.
데이비드는 섭외에 난관을 겪고 있는 제임스 후퍼의 ‘쓰리픽스 챌린지’에도 관심을 드러내며 “언제나 모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낸 데이비드 가족은 모두 한국어 실력이 많이 향상된 모습이었다. 아빠보다 먼저 자신을 소개하고 싶었던 아들 올리버는 “한국 사람입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를 말해 감탄하게 했다.
가족 기차여행을 떠난 데이비드는 키오스크에서 기차표를 사면서 “한국은 영어 설정이 있어서 외국인도 편하게 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기차에 타기 앞서 식당에 들어간 그와 아내는 한글 메뉴도 척척 읽어내며 제대로 주문했다.
MC들은 “몇 인분을 구분하는 것도 대단하다”고 감탄했고, 제임스 후퍼는 “‘얼큰’이 스파이시 라는 의미를 아는 것도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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