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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나사스’ 문정혁♥유인나, 다시 사랑 시작 “가장 행복했던 날로 돌아가세요” [종합]

김은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가장 행복했던 날로 돌아가세요.”

17일 오후 방송된 MBC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는 강아름(유인나 분)과 전지훈(문정혁 분)이 다시 사랑을 시작했다.

이날 강아름는 데릭현(임주환 분)이 급하게 반지를 다시 맞춘 사실을 알게 됐다. 또 다른 반지를 준비한 이유를 고민하던 아름은 ‘신분세탁’에 대해 검색한 뒤 데릭이 죽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 시각 전지훈은 외딴 골목에서 데릭현과 만났다. 지훈은 퉁명스럽게 다친 눈을 걱정해주며 “이렇게까지 해야했냐?”고 물었다. 데릭은 “내가 사라져야 모든 게 깨끗해진다”면서 “내가 냥 남았으면 지옥이 더 커졌을 거”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기어이 유령 되는 것을 택한 데릭은 “어머니, 아내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누구를 택해도 내 곁에 남는 사람 똑바로 보지 못하고 살 거”라며 “내가 이기적인 새끼라고 인정할까봐”라고 말했다.

첫 스파이 업무에 대해 이야기한 데릭은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돼지 피 냄새를 맡고 이 일을 좋아하겠구나 생각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 게 짜릿한 거구나, 나는 쭉 이렇게 살겠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둘 중 하나 선택할 수 있는데 왜 소중한 걸 버리냐”고 말한 지훈은 “너는 돌아올 수가 없잖아. 혼자는 못 산다. 사랑하는 사람과 살려고 하는 거”라며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데릭은 “나한테는 내가 선택한 사람을 지키는 게 사랑이다. 그렇다면 나한테는 이렇게 사라지는 게 사랑”이라고 설명했다.

갑자기 약속을 깨겠다고 선포한 전지훈은 데릭현에게 달려들어 몸 싸움을 벌였다. 수갑을 채우기 직전 지훈은 데릭을 그냥 풀어줬다. 그러면서 “안소피 박사(윤소희 분)도 나한테 새롭게 출발하고 싶다고 했다. 그 약속 너한테 지킬테니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말했다. 데릭은 끝까지 아내를 챙기며 “아름이 도와주라”고 당부했다.

강아름을 전지훈을 찾아가 두 개 반지를 내밀며 데릭현이 살아있다고 주장했다. “배신감 들어 미치겠다. 너무 화난다.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느냐”고 치를 떨던 아름은 “데릭이 죽어서 모든 게 깨끗해졌다. 이렇게 완벽하게 할 수 있는 건 그 사람 밖에 없다”면서 그가 살아있는 이유를 명백하게 했다. 지훈은 “이게 데릭한테 최선이었을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아름은 자신을 두고 데릭이 떠났다는 것에 화를 내며 “오히려 데릭이 살아있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확 든다. 결혼이 사랑의 무덤이라고? 아니다. 결혼을 무덤으로 만드는 게 사랑이다. 오늘 잊겠다”고 선언했다.

황서라(차주영 분) 또한 데릭현의 죽음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냥 덮자”면서 “데릭현이 짜놓은 판에 장기알이 되는 거지만 아름 씨한테 주는 마지막 선물같으니 그 포장지는 우리가 풀지말자”고 말했다. 지훈은 “데릭현 사망 확실하다. 수사종결”이라며 파일을 덮었다.

시간 흘러 2년 후, 강아름은 여전히 열정적으로 웨딩샵에서 일하고 있었다. 1년 9개월 전 갑자기 찾아온 전지훈은 유럽 출장 소식을 당일에서야 알렸다. “떠나기 전 널 보려고 왔다”는 지훈은 “외출하기 전 가스점검하는 마음”이라면서 손가락에 반지꽂이를 끼워줬다. 아름은 지훈의 신발끈이 풀린 걸 확인하고 알려줬지만 아무 반응없이 그대로 떠났다. 지훈은 ‘아름이 너는 모르겠지만 나는 신발끈이 풀린 걸 좋아한다. 누군가 나를 생각하고 있다는 거니까 기분이 좋다. 그게 왜인지 너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부러 끈을 느슨하게 묶는다. 그럼 네가 어디든 따라오는 거니까’라며 아름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출장 후 돌아온 전지훈은 인터폴 국장으로 승진했고, 반진민은 청장이 됐다. 아름을 만나려고 차를 뒤쫓은 지훈은 감자탕 집에서 누군가에게 USB를 은밀하게 넘기는 걸 보고 “강아름 누구를 만나는 거야”라며 한숨을 쉬었다. 아름이 만난 사람은 김영구(배인혁 분)였다. 코드명 ‘강대봉’인 정보원이 된 것. 영구는 아름 덕분에 일본 마약계의 신성을 체포할 수 있었다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전지훈은 자신에게 연애 조언을 하는 영구를 어이없게 바라봤다. 하지만 오랜만에 본 서라는 영구와 팔짱을 끼며 핑크빛 기류를 그대로 드러냈다. 지훈은 아름을 불러 “정보원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사업도 잘되고 정보원은 취미생활이라는 아름은 “나는 운전도 잘하고 총도 잘 쏜다, 정보력도 있다”면서 지훈의 말을 거부했다. 아름은 달라진 지훈의 모습에 “반할 뻔 했다”면서 설레여 했다.

강아름이 버즈윙 미션에 투입된다는 말에 전지훈은 눈에 불을 켜고 반대했다. 결국 지훈이 아름과 부부로 둔갑해 잠입하기로 했다. 아름의 웨딩샵에 간 지훈은 “네 남편 역할 나보다 잘 할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면서 “실수하면 골로가는 현장”이라며 동반자가 자신이어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했다. 아름은 “상류층 모임인데 춤은 출 줄 아느냐”고 핀잔을 줬고 지훈은 바로 일어나 손을 내밀어 댄스를 권유했다. 아름은 스킨십을 원하는 지훈에게 “뽀뽀는 안 된다”고 말했지만 대청소하는 직원들을 피해 구석으로 숨어들어간 후 나란히 고개를 기댄채 잠들었다.

자신이 사무실에 두고 갔던 결혼반지를 돌려받은 지훈은 똑같은 디자인으로 여자 반지를 만들 수 없는지 수소문했다. 하지만 불가능했고, 아름에게 묵주 반지를 내밀며 “부부연기하는데 반지는 있어야 하잖냐. 그 부부 성당에서 결혼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번 생에는 다시 결혼 반지에 손 대지 않기로 했다”던 아름은 구세군과 차창 밖으로 던진 결혼 반지들을 떠올렸다.

사실 아름은 다른 사람으로 분장한 데릭을 목격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데릭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뒤늦게 두리번거렸지만 잡을 수는 없었다. 돌아온 자리의 테이블에는 데릭이 과거 자신에게 건넸던 핀이 꽂힌 사과가 놓여져있 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지훈에게 알리지 않았다. “여전히 데릭이 살아있다고 믿느냐”는 질문에도 아름은 “모르겠다. 이제 그냥 그 사람 생각 안 한다”면서 “만약에 살아있다면 여행하고 있을 것 같다. 난 그 사람 인생에서 여행 중 만난 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모르는 사람이라 생각하면 다시 마주쳐도 모른 척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베로니카 정을 잡기 위해 잠입한 아름은 결정적인 단서를 찾았다. 화장실에서 부상까지 입으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아름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요함과 지훈의 도움으로 미션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두 사람은 앵무새가 뽑아주는 미래 점을 봤고 ‘가장 행복했던 날로 돌아가세요’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가장 행복한 날이 지금인 것 같다”는 지훈에게 아름은 “돌고 돌아서 오늘?”이라고 했고 두 사람은 행복의 키스를 나눴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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