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경규가 규라인들과 함께 ‘치즈를 찾아서’ 촬영 회의를 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경규가 다시 영화감독으로 변신했다.
이날 예능 대부 이경규는 ‘규라인’ 윤형빈, 이윤석, 장규리와 함께 ‘규니버스’를 펼쳤다. 오랜 꿈인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것. 실제로 ‘복수혈전’ ‘전국노래자랑’ ‘복면달호’ 등 여러 영화를 제작 및 감독한 그는 1992년부터 꾸준하게 영화감독을 향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주에 이어 ‘치즈’를 주제로 19번째 메뉴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인피니트 성규가 찾아왔다. 갑자기 오디션을 받게 된 성규는 뮤지컬과 연극 출연 경력을 설명하며 “현재 연극 ‘아마데우스’ 주인공”이라고 밝혀 놀라게 했다.
“제 영화에는 매니아들이 있다”고 말한 이경규는 “‘복수혈전2’를 영화관에서 상영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성규는 “영화인데 영화관 상영이 당연한 거 아니냐?”면서 의아한 표정을 지어 폭소케했다.
윤형빈은 이경규에 대해 “봉준호 박찬욱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거장”이러고 표현했고, 이경규는 손사래를 치며 “그만하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경규 감독의 작품 포스터를 보던 성규는 ‘우주전사 불의사나이’에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경규는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영화다. ~맨 하는 마블 영화의 시초”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새 영화 제목이 ‘치즈를 찾아서'”라고 밝힌 이경규에게 성규는 “‘니모를 찾아서’ 표절 아니냐”며 즉각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3분짜리 단편영화다. 치즈를 대중들에게 알려주는 작품이다. 모든 시나리오는 내 머릿속에 있다”고 밝혔다. 영화에 대한 열의가 가득찬 이경규는 직접 손으로 쓴 콘티를 준비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편스토랑’은 올해 18개 메뉴로 누적 기부금 1억 6천만원 이상을 달성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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