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폴킴이 최근 아버지와 싸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020 성탄 특집을 맞아 ‘크리스마스 카드-안녕, 2020’이 진행됐다.
이날 폴킴은 ‘너도 아는’을 열창해 성탄절 분위기를 만들었다. 유희열은 “우리가 1년 중에 가장 힘주는 성탈절 특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함께 해줬는데 준비한 게 되게 많았잖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폴킴은 “나도 대대손손 남는 영상클립을 남기고 싶었다. 저번에는 너무 예쁘게만 남아서 아쉬웠다”면서 “이번에는 킹콩으로 변신해서 가슴을 두들기며 ‘너를 만나’를 부를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아버지와 싸웠다는 그는 “아버지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문자로 다툰 후 연락을 안 받는 상황인데 용기를 내서 영상을 남기면 연락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유희열은 자세하게 상황을 물었고 폴킴은 “아버지가 도움 요청을 하셨는데 제가 ‘아빠가 큰 꿈을 가지고 시작한 일은 끝까지 책임지고 했으면 좋겠다. 우리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달라’고 답장을 했다. 그 후에 연락이 없으시더라”고 설명했다.
폴킴은 아빠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는 “진심을 담은 문자였는데 상처 받았다면 미안하다. 그런게 아니라 아빠한테 바라는 모습, 건설된 미래를 위해 ‘이렇게 하는 게 어때?’라고 말한 거”라며 “늘 건강하셔라. 사랑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현실적 이야기에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던 유희열은 “영상 편지를 보고 ‘이런 걸 방송에서 이야기 하느냐’며 연락이 올 수도 있겠다’며 부자 관계가 돌아오길 기원했다. 또 유희열은 폴킴에게 자신의 하관으로 디자인된 독특한 마스크를 선물하며 “버리면 끝까지 찾아낼 거”라고 경고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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