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한보름의 덫에 걸린 진기주가 황신혜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오! 삼광빌라!’에선 서아(한보름 분)와 나로(전성우 분)의 함정에 빠진 빛채운(진기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아가 만취한 채로 삼광빌라에 신세를 진 가운데 재희(이장우 분)는 이 소식을 빛채운에게 전했다. 이어 재희는 불현듯 생각난 듯 “준아가 빛채운 씨 오빠 벌인가?”라 말하곤 “뭐야. 나도 여태 운이 씨한테 오빠 소리 못 들어봤는데”라고 푸념했다.
“그 오빠랑 이 오빠랑 같아?”란 빛채운의 웃음에도 그는 “나 운이 씨한테 오빠 소리 듣는 게 로망인데”라고 거듭 말했다. 이에 빛채운은 “알겠어요. 코알라 오빠라고 불러줄게요. 아니면 알라 오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삼광빌라 가족들을 집으로 초대할 예정이라며 “여기 엄마, 대표님이 그러자고 하셨어”라고 조심스레 덧붙였다.
이에 재희는 “잘 됐다. 운이 씨 이제 대표님 어머니라고 부르기로 한 거예요?”라고 물었고, 빛채운은 “응. 아직 어색한긴 한데 그렇게 하려고”라고 수줍게 답했다.
한편 이날 식사 자리엔 서아도 함께할 예정. 손을 보태려는 서아에 정원(황신혜 분)은 “이렇게 마음 써줘서 고맙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에 서아는 “아니에요. 그분들하고 정식으로 인사한 적 없었는데 오늘 같은 자리 마련한 거 좋은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라며 웃었고, 정원은 “그래. 양쪽 식구들 다 같이 즐거운 시간 되면 좋겠다”라며 기대를 전했다.
그러나 서아는 이미 나로와 작당을 마친 뒤. 이들은 이사진들의 휴대폰으로 빛채운과 재희가 함께한 사진을 전송했고, 이에 이사진은 확인을 위해 정원의 집을 찾았다.
결국 순정(전인화 분)과 가족들은 서아의 방으로 몸을 피했고, 정원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이사진을 맞이했다.
숨겨진 딸이 있는 게 맞느냐는 추궁엔 빛채운이 직접 나서 “저는 대표님 딸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서아 본부장과 중학교 동창이에요. 회사 인턴이기도 하고요. 제가 사정이 있어서 며칠 이 집에 머물게 됐습니다. 전에도 이런 오해 받은 적 있었는데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재희 앞에서야 그는 “나보고 딸이냐고 묻기에 아니라고 했어요. 김정원 대표님 딸 아니라고. 저 안에 우리 엄마 가족들 다 듣고 있었을 텐데. 잘못한 것도 없이 숨어서”라며 눈물로 속을 터놨다. 그런 빛채운을 감싸 안는 재희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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