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최예빈과 진지희가 ‘펜트하우스’ 뒷이야기를 전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이준의 영스트리트’에는 ‘펜트하우스’의 주역 최예빈(하은별 역), 진지희(유제니 역)가 출연했다.
어느덧 데뷔 19년차 배우가 된 23살의 진지희는 “19년인 걸 오늘 알게 됐다”고 웃으면서 “떨떠름하기도 떨리기도 하다. 경력 신경 안 쓰고 살려고 하지만 최대한 겸손하게 연기하게 되는 것 같다. 책임감도 더 생겼다”고 말했다.
데뷔작이 ‘펜트하우스’인 신예 최예빈은 “드라마와 스페셜 외 다른 방송은 처음”이라면서도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오디션부터 종영까지 약 1년의 기간동안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포털 검색창에 제 이름을 치면 프로필이 나온다는 것”을 꼽았다.
DJ이준이 “촬영이 긴장되거나 힘들지는 않았냐?”고 묻자 최예빈은 “촬영장은 적응했다. 사전 리딩으로 많이 만나서 연기하는 촬영은 수월했다”고 전했다.
‘펜트하우스’는 수도권 시청률 30.5%를 돌파,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5년 만에 30%의 벽을 무너뜨리는 대기록을 세운 인기 작품. ‘인기를 실감한 순간?’을 묻자 진지희는 “지인들에게 연락이 자주 오더라. ‘다음 이야기’를 묻는 사람들이 많았다. 저희 드라마는 스포하면 큰일나기 때문에 그냥 모른다고 했다”고 밝혔다.
최예빈은 “저희 드라마는 스포를 해도 믿지 않으실 거”라며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모른다고 한다. 그런데 스페셜 방송 찍을 때 한 선배님이 ‘거짓으로 스포를 해줘도 안 믿는다’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드라마 속 무서운 아이들을 연기했던 두 사람. ‘힘든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최예빈은 “연기를 하다보면 정신적으로 힘들고 피폐한게 느껴지더라. 괴롭히는 장면을 찍고나면 상대에게 미안했다. 인간이 이렇게까지 해도 되는건가 싶어서 괴로운 적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진지희는 “최예빈의 캐릭터가 마음의 병이 있는 인물이라 감정적으로 많이 타격을 받았을 거”라고 덧붙였다. 최예빈은 “은별이가 항상 긴장하고 있는 역할이라 촬영이 끝나고 나면 승모근이 확 올라가서 요즘 스트레칭을 한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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