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옥분기록’ 채널
항암치료 과정을 유튜브로 공개되고 있는 여성의 병상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유튜브 ‘옥분기록’ 채널에는 ‘항암약을 계속 바꾸는데 효과가 없는 거 같아요ㅣ유방암4기ㅣ암환자 일상 브이로그ㅣ옥분기록#6’ 영상이 게재됐다.
눈 내린 어느 날 지팡이를 짚고 병원으로 향하던 여성은 암환자다.
병원에 도착해 가장 먼저 몸무게를 체크했다. 전보다 체중이 더 줄었다면서 몸무게는 겨우 44kg.
병원에 입원을 하고 항암치료를 기다리면서 “항암이 들지 않으니 가장 큰 문제가 고통이다. 크게 2가지 고통이 있어요”라며 자막으로 설명이 시작됐다.
이어 “항암약 부작용으로 인한 속쓰림과 암들이 주는 신체가 떨어져 나갈 거 같은 고통, 오로지 환자 본인만 느낄 수 있는 고통이라는 게 너무나 가슴 아픕니다”라며 현재 상태를 언급했다.
옥분은 “항암약이 아예 효과가 없는 건지 조금은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일단 이 약을 2월까지 사용해야 한다 합니다”라며 항암치료 받는 과정들을 공개했다.
작년부터 자신과 잘 맞는 항암치료를 찾기 위해 여러 차례 약을 바꿔왔다는 그녀.
유튜브 ‘옥분기록’ 채널
사실 이 항암치료 브이로그는 암환자 옥분의 친아들이 기록하고 있는 병상일기다.
옥분의 아들은 “저는 병원에서 잠자리가 불편해서 밤을 새지만 엄마는 평상시에 고통 때문에 밤을 샙니다”라며 새벽 4시에 깬 상태로 시계를 비췄다.
병상에서 고통과 통증을 느끼는 어머니 곁에 있는 아들은 편히 잠들지 못할 상황으로 예상된다.
퇴원을 하면서도 어머니가 복용할 수많은 약에 대한 설명을 꼼꼼히 듣는 아들.
그는 “암 투병을 하시는 분들과 보호자분들 힘내세요. 저희도 힘내겠습니다”라며 암환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옥분은 2003년 뇌출혈을 앓았고 2015년부터 4기유방암을 현재까지 치료하고 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지켜보는 마음이 진짜 힘든데… 어떻게든 드실수있게 편할수있게 도와드리세요… 항암약 잘맞아야 할텐데.. 응원할게요”, “저도 엄마 간호하고 있어서 정말 힘드신거 알아요ㅠㅠ 그치만 우리 조금만 더 힘냅시다!!”, “아 속상하고 화나요. 가뜩이나 어머님 힘드신데 약효라고 있어야 하는데. 두분위해 기도합니다. 화이팅.”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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