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민영이 ‘뽕심’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뽕반 트롯맨들이 ‘결혼작사 이혼작곡’ 드라마반과 합동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영탁이 신곡 준비로 결석한 가운데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는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후 ‘결사곡’)에 출연진 배우 전노민, 박주미, 이민영, 성훈, 이가령을 반갑게 맞이했다.
각반 반장 장민호와 전노민이 악수를 나눈 가운데 트롯맨들은 김연자 ’10분 내로’로 뽕 매력을 선사했고, 모두 기립해 트로트의 매력에 스며들었다.
박주미 출연 이후 ‘스타 등용문’이 되었던 항공사 광고. 단아하고 우아한 매력으로 남성팬들을 설레게 했던 박주미는 “옛날에는 전속 계약이라는 게 있어서 다른 광고 출연이 어려웠다. 항공사가 1년 기다려줬고 10년간 장기 계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강호동과 함께 했던 ‘소나기’에 대해서는 “‘소나기’를 좋아했는데 그걸 만든다고 하더라. 소년이 강호동인지도 모르고 출연했는데 시청률도 잘나오는 사랑 받은 예능이 됐다”고 회상했다.
‘뽕숭아학당’ 출연 소식에 가족들의 응원을 받았다는 박주미는 “시어머니 임영웅 씨의 팬이고 아들은 붐 씨를 너무 좋아한다”면서 아들이 추천한 붐의 노래 ‘옆집 누나’를 선곡했다. 박주미는 열정 넘치는 댄스를 선보여 폭소케했다.
한편 이민영은 “뽕반에 들어가고 싶다”면서 눈을 반짝였다. 이를 본 성훈은 “저희한테는 관심이 없는데, 남 얘기 이렇게 오래하는 걸 처음 봤다”고 폭로했다. 전노민 또한 “말은 할 줄 알았구나”라며 “현장에서 워낙 말을 안 한다”고 증언했다.
이민영은 ‘환승 퀸’이었다. 가장 먼저 정동원을 좋아했다는 그는 파트너로 항상 곁에 있던 장민호에게 마음이 갔고, 이후 이찬원이 귀여워보였다고. 최근 김희재가 미는 시그니처 포즈 “희며들었다”까지 알고 있던 이민영은 김희재의 팬서비스를 받고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선곡하는 반전을 보였다.
이에 장민호는 “내가 그럴 줄 알았다. 기승전-히어로가 공식 수순”이라며 투덜거렸다. 임영웅은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하는 이민영을 도와 훈훈한 듀엣을 완성했다. 그리고 트롯맨들의 ‘올하트’를 받아 뽕반 입학에 성공했다.
뒤에서는 이가령이 노래를 듣다가 오열해 주목을 끌었다. 붐은 “노래 때문에 운 건 아니죠?”라며 확인했고, 성훈은 “울만한 타이밍이 아닌데 왜 우냐?”면서 “음악적 감동이 아니다. 웃다가 우는 걸 봤다”면서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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