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안혜경이 구본승을 택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공가네 사람들’ 특집으로 배우 공형진, 2NE1 막내에서 솔로 가수로 변신한 공민지, 원조 야구 여신 공서영 그리고 부팀장 안혜경이 출연했다.
이날 공형진은 “2년 반 전부터 해외사업을 시작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현재 잘 운영되고 있다고. 이에 MC 김용만은 “어딜 가든 뭔가 해내는 사람”이라며 축하를 보냈다.
솔로 가수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공민지는 故 공옥진 선생님 조카손녀로 유명하다. ‘댄스DNA’를 물려받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6~7살 때 가족 잔치가 있을 때마다 트로트를 틀어놓으면 7~8시간 계속 춤을 췄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공서영은 수많은 야구선수와의 인터뷰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건넸다. 바로 박찬호 선수를 부른다면 단독 게스트로 하라는 것. 그는 “그분은 찐이다”라며 엄지척을 했다.
이들 가운데 박명수가 뽑은 에이스는 ‘퀴즈 육감대결’ ‘브레인 서바이버’ 우승자였던 공형진. 기대를 받은 만큼 몸풀기 게임 ‘뭔 말인지 알지?’에서 뛰어난 표현력을 보여주며 한국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년 전 1단계에서 탈락했던 안혜경은 눈에 불을 켜고 복수심을 불태웠다. 4단계에서 아쉽게 탈락한 안혜경은 계약 커플인 구본승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에 구본승이 출연했을 당시 “휴대폰 번호를 ‘내 사랑’으로 입력하는 모습을 보고 안혜경에게 진짜 심쿵한 적이 있다”고 말했던 바. 이에 대해 안혜경은 “‘내 사랑’이라고 저장하는 건 버릇”이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저도 그런 말을 한 지 몰랐다. 방송 보고 알았다. 계약 커플이 되고 프로그램에 빠져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영화에서 부부로 함께한 한정수가 합류해 묘한 삼각관계를 이루게 된 세 사람. 김용만은 “구본승 VS 한정수 중 한 명을 고르라”고 했고, 안혜경은 망설임 없이 구본승을 택했다. 그리고 “한정수는 말이 너무 많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공서영은 야구 선수들와 수많은 연예인에게 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수많은’이 대체 몇 명이냐?”고 궁금해하자 “손가락으로는 못 센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하지만 선수랑 썸을 타면 다음에 일할 때 불편하니 ‘철벽’을 치며 거절했다고.
‘누나 오늘 만나요’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선수에게는 ‘오늘 홈런 두개 치면 만나겠다’ 등의 답변으로 빙빙 돌려 거절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공서영은 “내가 고지식하다. 선수를 만나면 일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았다”면서도 “두 사람 정도는 그때 거절해서 후회했다. 잠깐 만나볼 걸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고 밀어냈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 두 사람이 현재 결혼했느냐는 질문에 공서영은 “미혼 상태지만 이제는 저에게 관심이 없으실 것”이라며 체념한 표정을 지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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