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공민지가 수입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며 눈길을 모았다.
1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투애니원 멤버에서 이제는 솔로가수로 활동 중인 가수 공민지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공민지는 현재 근황에 대해 “현재 있는 회사는 아버지가 지금 대표님이고 제가 이사로 있다”며 “댄스 학원도 하고 있다. 제가 고문을 하고 있다. 강사님들이 있고 제가 월말 평가를 보고 있다. 조언을 해줄 때는 확실하게 조언해준다. 댄스 학원 선생님들이 저를 가르쳤던 선생님들 이다”고 밝혔다.
시그니처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한 질문에 “저 같은 경우에는 주변의 지인 분들 맛있는 거 많이 사주고 생일 축하해줄 정도는 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한 달에 25일 정도는 아주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5일은 제가 쉴 때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또한 투애니원 시절을 소환하며 토크를 펼쳤다. 가장 제일 애착이 가는 노래로는 ‘내가 제일 잘 나가’를 꼽았다. 투애니원 멤버들과도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공민지는 “최근에 제 생일 때 씨엘 언니 녹음실에서 만나서 이야기 하고는 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애니원의 무대를 다시 기대할 수 있느냐는 궁금증에는 “리더였던 씨엘 언니가 ‘해보자’ ‘어떻게 생각해?’이런 말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러면 다른 언니들 역시 ‘뭉쳤으면 좋겠다’고 말한다”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되진 않았고 이야기만 나오는 단계라고 털어놨다.
16살에 데뷔한 공민지는 어린 나이에 무대가 떨리지 않았느냔 질문에 “그때는 뭣모르고 다 했던 것 같다. 부모님이랑 같이 댄스 오디션을 봤다. 그때 비 선배님의 춤을 췄는데 합격했다. SM도 오디션을 봤는데 거기서도 캐스팅이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투애니원 당시 파격적인 패션을 소화했다는 공민지는 “옷이 나를 입는 듯한 느낌이어서 힘들기도 했다. 예쁘긴 한데 라이더 재킷에 징을 300개씩 달고 있으니까 무거워서 춤을 제대로 못추겠더라”고 화려한 의상 뒤에 숨겼던 고충을 언급했다.
투애니원을 하며 가장 힘들 때가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못 먹는게 가장 힘들었다. 다라 언니가 너무 마르다보니 같이 사진 찍으면 너무 떡두꺼비처럼 나오더라. 보기에 어느 정도 합이 맞아야 하니까 살을 빼야 했던 게 굉장히 힘들었다”고 다이어트의 고충을 떠올렸다.
27살이 됐는데 몸이 예전과 달라진 게 느껴지느냐는 질문에 “갑자기 돌아갈 게 안돌아가고 약간 그런게 있더라. 살짝 뻣뻣해진 느낌이 있다”고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또한 멋있다고 생각이 드는 아이돌 후배가 있느냐는 질문에 “BTS 지민 씨가 너무 멋있다. 여자 후배로는 청하가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공민지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더 재밌는 퍼포먼스와 멋진 모습 보여드려야 하니까 신곡 준비하고 있고 얼마전에 해외 레코드사와 계약했다. 해외활동도 열심히 준비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기대를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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