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신혜선이 시어머니와 시할머니의 등쌀에 토를 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철인왕후’에서는 김소용(신혜선 분)이 임신 소식에 혼란스러워했다.
이날 어의에게 임신 진단을 받은 김소용은 ‘내가 임신이라니…’라며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내가 아비라니”라며 감격한 철종(김정현 분)과 주변인들을 내보낸 소용은 “이건 정체성의 소멸, 파괴다. 내 인생은 이렇게 쫑나는 건가?”라며 임신 사실에 절망했다.
조대비(조연희 분)의 손에 놀아난 사실을 알게 된 조화진(설인아 분)은 분노했다. 하지만 조대비는 “빈을 일깨워주려 했다. 중전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또 흔들었고, 화진은 “다시는 저를 조종하려고 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중전의 임신 소식이 알려지자 순원왕후(배종옥 분)은 놀랐고, 김병인(나인우 분)은 칼까지 휘두르며 분노했다. 조화진 또한 예상치 못한 일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 시각 철종은 자신을 쫓아낸 소용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조언을 들었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내 쓸데없는 짓을 했다. 그녀를 제일 잘 아는 건 내 자신”이라며 문득 깨달았다.
순원왕후와 조대비는 바로 김소용의 처소로 달려왔다. 소용은 두 사람을 누워 맞이하며 임신을 핑계댔다. 조대비는 “우리 왕손이 무사히 세상 빛을 보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부적을 건넸지만, 김소용은 ‘저주 부적 같은데..’라며 거절했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 세상 모든 것이 무서워질 거”라는 조대비의 말에 순원왕후는 “아이를 잃는 건 어미의 책임”이라고 딱 잘라냈다. 그러면서 소용에게 “경거망동 말고 복중 아이를 위해 조신하게 지내라”고 잔소리를 했다. 두 사람의 등쌀에 김소용은 구역질을 하다가 진짜 토를 했다.
한편 조화진은 조대비의 아버지를 찾아가 “안동 김문이랑 손을 잡으셨더군요. 우의정 자리를 지키고 싶으시면 옳은 선택을 하셔야 할 거다. 안 그러면 저희 아버님을 중심으로 뜻있는 종친을 모으겠다”고 욕망을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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