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미경 강사가 ‘라디오쇼’를 찾아 입담을 과시했다.
8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직업의 섬세한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강사 김미경이 출연했다.
이날 김미경은 작곡과 출신이라고 반전 이력을 언급하며 “어릴 때부터 시골에서 자랐는데 음악이 너무 좋았다. 레코드 들으며 오선지에다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했다. Y대에 간 이유는 응원단 하고 싶었다. 그러나 딴 써클을 들어갔다”고 털어놨다.
이에 “응원단에 왜 안 갔느냐”는 질문에 김미경은 “예쁜 친구들만 뽑더라”라고 입담을 과시했다. 이어 “고등학생 때부터 교회오빠한테 기타를 배웠다. 기타는 교회오빠한테 배우는 게 제일 빨리 배운다”고 능청을 떨었다.
또한 “제가 강의로 돈을 못 번지 딱 1년이 됐다. 그 이후로 강의를 못했다. 처음에는 정말 충격이었다. 강의수입은 현재는 완전 제로다”고 밝혔다.
한달 수입에 대한 질문에 “지금 운영하는 유튜브에서 일하는 직원이 10명이 넘는다. 유튜브로 수입을 만드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제가 혼자서 강의하는 줄 아는데 그게 아니라 저희 회사는 코로나 터졌을 당시 16명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 후에 ‘꼭 강의를 오프라인에서만 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프라인에서 강의하던 모습 자체를 그대로 디지털 대학을 만들었다. 온라인 대학을 만들었다. 강의를 안 나가도 그분들과 유튜브와 그 두 가지를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고 지금 직원이 65명이다”라고 밝히며 오히려 코로나19 상황 이후에 회사가 더 성장했음을 언급했다.
또한 한달 수입에 대한 질문이 나온 가운데 박명수는 “먹고 살만 하느냐”고 물었고 김미경은 “저 혼자 먹고 사는 문제를 떠난 지는 오래 됐다”고 밝혔다. 이어 “65명 직원에 한 달에 소고기를 다섯 번 정도 웃으며 쏠 수 있을 만큼 벌고 있다”고 밝히며 눈길을 모았다.
김미경은 멘토가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제 멘토는 연령을 불문한다. 나보다 모르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들을 존경하는데 지금은 20~30대 멘토가 많다. 내가 가고 싶은 미래를 10년 먼저 익숙하게 사는 젊은 친구들이 제 멘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미경에게 꿈이란?”질문에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식이다. 영어공부를 3년 전부터 시작했는데 요즘 하루에 시간을 쪼개서 영어 공부를 다섯 시간 이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어 공부를 왜 하느냐면 5년 후의 김미경에게 현재의 내가 미리 보내는 오늘의 선물이다. 5년 후에 내가 영어를 잘하게 되면 전 세계를 다니면서 훨씬 재미있게 살지 않겠나. 그래서 ‘미경아 재미있게 살아’라며 현실에서 미래로 보내는 선물이 꿈인 거다”라고 밝히며 박명수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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