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을 괴롭히는 직장 상사를 연기한 개그맨 이창호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6일 유튜브 ‘빵송국’ 채널에는 ‘이호창. 직원에게 고함치는 (원본영상)’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한 회사 사무실에서 상사가 부하 직원을 혼내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듯한 구도로 시작된다.
이호창이라는 상사는 큰 소리로 고함치듯 고개를 숙이고 있는 직원에게 고객과 신뢰를 운운하며 혼을 냈다.
천장이 울릴 정도로 큰 고함소리를 뱉은 이호창은 갑자기 무언가 깨달은 듯이 “미안합니다. 제가 잠깐 쿨하지 못했어요. 일을 하다 보면…”이라고 말끝을 흐리다가 ‘감정’이라는 단어를 대체할 수 있는 말을 생각하면서 머뭇거렸다.
그러면서 박수를 치더니 “그러면 이렇게 합시다. 내일 아침 8시까지 다시 샘플링해서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나는 겁니다. 아시겠습니까? 저 믿어요. 자 그럼 식사 맛있게 하시고”라며 문 방향으로 손을 뻗어 직원에게 나가는 길을 안내했다.
젠틀함과 매너를 드러내려 했지만 직원이 나간 후 그는 책상을 두손으로 내리쳐 자신의 분노를 표현했다.
해당 영상만 봤을 때 직장 상사는 인성 문제를 지적당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영상 속 인물은 개그맨들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피식대학’ 채널에 등장하는 캐릭터 이호창이다.
개그맨 이창호가 ‘한사랑 산악회’ 콘텐츠에서 40대 아저씨를 맛깔나게 표현한 데 이어 선보인 두번째 캐릭터다.
지난 3일 유튜브 ‘피식대학’ 채널은 ‘[B대면데이트]#1. 첫번째 데이트 이호창/34/재벌3세’ 영상을 공개해 이호창 캐릭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호창은 미래전략실 전략본부장, 재벌3세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재수없는 타입의 말투를 현실적으로 표현해 화제가 됐다.
개그맨 이창호는 이호창 캐릭터가 출연하는 ‘빵송국’ 채널과 산악회 아재 캐릭터인 ‘이택조’ 채널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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