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청하가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15일 오후 V라이브에서는 가수 청하의 1집 정규앨범 ‘케렌시아(Querencia)’ 팬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청하는 앞서 전한 “뼈까지 갈아넣었다”는 1년 8개월 만의 컴백 소감과 함께 만감이 교차한다고 전했다.
솔로 데뷔 4년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앨범 ‘케렌시아’에는 총 21개 트랙으로 노블(NOBLE), 세비지(SAVAGE), 언노운(UNKNOWN), 플레져스(PLEASURES) 등 4개의 ‘SIDE’ 별로 분류돼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앨범에 대해 청하는 “해보고 싶은 걸 과감하게 다 넣어본 앨범이다. 지난해가 모두에게 어려운 한해였는데, 저에게는 안식처 같은 앨범”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완성되자마자 별하랑(팬)에게 공개할 수 있어서 굉장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실물 앨범을 팬 쇼케이스에서 처음으로 꼼꼼하게 본다고 밝힌 청하는 “CD가 우주 같다. 너무 예쁘다”고 감탄했다. 그리고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보았다. 미니멀하게”라고 설명했다.
청하는 선공개곡으로 발매됐던 ‘스테이 투나잇(Stay Tonight)’, ‘드림 오브 유(Dream of You) (with R3HAB)’, ‘플레이(PLAY) (Feat. 창모)’, ‘X (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간 자정에 콘텐츠가 공개될 때마다 어땠느냐?’는 질문에 그는 “침착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반응이 좋으면 좋겠지만, 아니어도 하고 싶은 걸 담은 거니까 공유하는 데 가장 큰 의미를 두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반응이 좋았던 것 같아서 신났었다”고 회상했다.
‘수록곡 중에 마음에 쏙 드는 곡’을 묻자 청하는 “‘X’는 이거 너무 새로웠다. 멍 때리게 됐다. 이걸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솔직히 지친다’에 대해서는 “시기가 딱 저랑 맞는 가사와 분위기였다. 공감이 갔고, 가장 먼저 녹음이 됐고 이번 앨범을 위해 가장 먼저 받은 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플레이’는 소원풀이 같은 곡”이라면서 “보깅을 꼭 해보고 싶었다. 라틴 느낌의 댄스파티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드림 오브 유’는 노래를 듣자마자 어떤 안무가, 댄서와 어떤 춤을 추고 싶은지가 데모를 듣자마자 정답이 나온 곡이라고. 그는 “제일 급하게 준비한 SP트랙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청하는 배우 조보아가 출연한 ‘솔직히 지친다’에는 “솔직히 출연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조보아의 예쁨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고. 그러면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예쁜 뮤비”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각 곡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청하는 “‘솔직히 지친다’는 정말 힘들었다. 얼어죽는 줄 알았다. 가장 쉬웠던 뮤비는 그나마 ‘X’였다. 걷기만 했다. 촬영과 후반 작업이 특이하게 진행됐다. ‘드림 오브 유’는 댄서분들 덕분에 웃으면서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케렌시아’ 타이틀곡 ‘바이시클(Bicycle)’은 강렬한 퍼즈 기타의 도입부와 함께 전개되는 R&B 팝‧트랩 사운드의 곡으로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의 설렘과 벅찬 에너지를 표현한 가사는 청하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배가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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