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송준근,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일기예보 나들, 더보이즈 뉴가 1라운드를 빛내며 눈길을 모았다.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에 도전장을 내민 8인 복면가수들의 불꽃 튀는 대결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1조에선 A형남자와 B형여자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B형 여자가 다음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A형남자가 솔로곡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A형 남자는 개그맨 송준근으로 드러났다.
송준근은 느끼함 가득한 곤잘레스 식 인사로 웃음을 안겼다. 송준근은 개그맨이 되는데 김구라의 공이 컸다며 “개그 지망생으로서 16년 전 첫 개그 오디션에서 무대에서 김구라 씨가 했던 말씀이 ‘직장인 같은데 다시 직장다니라’고 했다. 그때는 심지어 대학생이었다. 두 번 상처를 받았다. 그래서 이를 악물로 꼭 개그맨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선 펜트하우스와 비닐하우스의 대결이 펼쳐졌다. 비스트의 ‘픽션’을 선곡한 가운데 감미로운 미성이 돋보이는 펜트하우스와 박력있는 래핑이 돋보이는 비닐하우스의 듀엣곡 무대가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펜트하우스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비닐하우스의 얼굴이 공개됐다. 비닐하우스는 아이돌계의 히트곡 제조기 신사동호랭이로 드러났다.
신사동호랭이는 최근 ‘복면가왕’을 보다가 뿌듯했다며 “양요섭 군이 복면가왕 8연승 하는 것을 보니까 데뷔전부터 봐왔던 친구다보니까 감회가 새롭더라. 꾸준히 노력하면서 가왕을 여덟 번이나 하는 것을 보며 너무 기뻤다”고 털어놨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 꼬막과 바지락이 대결을 펼쳤다. 두 복면가수는 자이언티의 ‘눈’을 선곡했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색의 바지락과 몽환적이고 유니크한 음색의 꼬막의 겨울 분위기 물씬 나는 포근한 듀엣무대가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꼬막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박지락이 얼굴을 공개했다. 바지락은 일기예보의 나들로 드러났다.
나들은 방송활동이 뜸했던 이유에 대해 건강문제가 있었다며 “활동 중에 갑작스럽게 간경화가 왔다. 산속에서 10년 정도 투병 생활을 했다. 2010년에 간이식 수술을 받고 제2의 음악인생을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1라운드 네 번째 라운드에선 눈사람과 눈오리의 대결이 펼쳐졌다. 눈사람과 눈오리는 이지훈의 ‘인형’을 선곡해 듀엣무대를 펼쳤다. 섬세하고 청아한 미성이 돋보이는 눈사람의 보이스와 깊고 포근한 보이스의 눈오리의 달달한 하모니가 판정단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날 눈오리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눈사람의 얼굴이 공개됐다. 아름다운 보이스로 귀를 사로잡은 눈사람은 더보이즈의 메인보컬 뉴로 드러났다.
뉴는 복면가왕 출연 이유에 대해 “가수라면 다들 꼭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이란 생각에 저도 가장먼저 이 무대에 서고 싶었다. 더보이즈 말고는 개인적으로 제 목소리를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던 것 같아서 가장 욕심이 났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2021년에는 그 사랑에 보답하고 더 성장하는 더보이즈가 됐으면 좋겠다. 저희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지켜봐달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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