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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태성시인 “신고는 내가 했는데 경찰차에 내가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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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태성시인' 채널

유튜브 ‘태성시인’ 채널

한 유튜버가 실시간 방송을 켜 몰카범으로 오해 받아 경찰차에 감긍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유튜버 태성시인은 실시간 방송을 켜 “진짜 억울하다”며 자동차 유리문을 두드렸다.

그는 누군가에게 “너무 한 거 아니예요? 열어줘요 이거”라며 억울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한 여성이 태성시인이 타고 있던 차안에 들어와 횡설수설하자 태성시인은 한숨을 쉬며 “그쪽들 찍은 게 하나도 없어요. 이거를 포렌식 해도 되고요”라고 얘기했다.

태성시인은 “제가 경찰차에 갇혀 있는 게 웃겨요. 제가 10분이상 갇혀 있어요. 개인방송 중이예요. 경찰이 저를 신경 쓰지 않고 저는 갇혀 있어요. 신고는 제가 했는데 제가 피해자예요?”라며 경찰들에게 따지듯 물었다.  

그러자 경찰은 “여기서 말싸움이 있고 그러니까…”, “방송 끄고 합시다”라며 태성시인에게 방송을 종료할 것을 권유했다.

이에 태성시인은 “방송은 안 꺼요 저. 법적으로 이게 문제가 안돼요. 근데 저를 차에 가둔 이유가 뭐에요? 저는 방송을 끌 의무가 없어요. 만약 제가 상대방 영상을 찍었어도 법적으로 문제가 안돼요. 문제가 돼요? 근데 저는 안찍었는데 제가 찍어도 문제가 안되는데? 초상권 침해가 된다는 게 뭐냐면 영상이 올렸을 때 침해가 돼요. 근데 저는 안찍었어요. 근데 저를 차에 10분동안 가둔 것은 블랙박스에 그대로 있어요”라며 억울한 입장을 보였다.

유튜브 '태성시인' 채널

유튜브 ‘태성시인’ 채널

이때 차밖에 서있던 경찰은 “선생님이 전화를 눌러서 지웠다며?”, “차에 가둔 게 아닙니다. 강제로 태운 게 아니라 저희는 경찰관이잖아요”라며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태성시인은 차에 내려서도 취객들과 한참 실랑이를 벌인 뒤 방송은 종료됐다.  

이후 경찰과 둘이 대화한 내용을 추가로 공개한 영상에서 태성시인은 경찰차에 가둔 이유에 대해 재차 묻자 경찰은 “선생님 진짜 가두는 게 무엇인지 보여드릴까요? 진짜 가두는 게 무엇인지”라고 말했다. 

이후 태성시인은 방송을 다시 켜 “술을 먹고 들어가는 길에 전화를 하고 있는데 자신을 왜 찍냐고 해서 그렇게 된 거다. 방송을 켠 이유는 억울해서 “경찰서에 가자고 해놓고 왜 출발하지 않고 가둬 놓고 열어 달라고 해도 안 열어주지?” 이거 때문에 제가 방송을 켰다. 생방송 중에 있던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내가 졌다. 여자 플러스 경찰 제가 이길 수가 없더라. 어젠 일단 친구가 계속 사과 하래서 “제가 잘못한 게 없는데 죄송합니다”라고 했더니 술을 마시러 가자고 했다. 어이가 없더라”며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민원을 국민신문고에 넣겠다. 경찰분한테 사과를 좀 받아야 할 것 같다. 신고는 내가 한 거다. 여자 네 명이 둘러싸서 계속 뭐라해서 지나가는 사람한테 신고를 해달라고 해서 신고를 한 거다”라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태성시인은 “카메라 앨범을 보여줬다. 삭제된 앨범을 보여줬어. 아무것도 없어. 계속 내가 찍었대. 계속 빽빽 거리더라. 내가 어떻게 해? 방송 안 켰으면 이거 혼자 미친놈 취급 당했을 거다”며 재차 억울함을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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