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김현수가 청아예술제 대상 트로피 주인공으로 호명됨과 동시에 돌계단에서 추락하는 ‘비극적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경악케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26.5%, 수도권 시청률 25.5%(2부), 전국 시청률 24.4%(2부)로 5회 연속 자체 최고 기록 돌파하면서 금요일 방송된 전 채널 전 프로그램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 무소불위 독주 행진을 이어갔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11.6%(2부)로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하며 막강한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아예술제 대상의 주인공이 배로나(김현수)로 발표되던 순간, 하은별(최예빈)이 배로나에게 트로피를 휘두르면서 배로나가 돌계단에서 추락하는, 환희와 비극이 공존하는 ‘극과 극’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극강의 긴장감을 드리웠다.
극중 오윤희(유진)와 강마리(신은경)는 천서진(김소연)을 찾아가 청아예고 학부모 위원회 참여 조건으로 학폭위 사건을 마무리 짓겠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학폭위 사건 처벌로 청아예술제 출전을 박탈당했던 주석경(한지현)에게도 출전 자격을 주는 대신 심사위원 선정을 학부모위원회에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망의 청아예술제 당일,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배로나는 반주자(남보라)가 원래 키보다 더 높은 키로 반주를 시작하자 당황했지만, 성공적으로 노래를 마무리 지으며 기립 박수를 끌어냈다. 하지만 배로나는 무대 뒤편에서 하윤철(윤종훈)이 딸 하은별을 위해 자신의 반주자를 매수한 것을 목격한 후 충격에 휩싸였다. 그런 가운데 ‘돌계단 영상’으로 주석경에게 협박을 받던 천서진 역시 주석경이 ‘돌계단 영상’을 하은별의 핸드폰에서 발견했다고 하자 경악하며 눈물을 흘렸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하은별은 자신보다 월등히 무대를 잘한 배로나에게 질투심에 휩싸였고, 이내 배로나와 주석훈(김영대)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는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폭발시켰다. 결국 하은별은 배로나를 붙잡고 “우리 엄마가 절대 너 따위한테 대상 안 줄 거야”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배로나는 “우리 엄마 때처럼? 그때도 저 대상 트로피 뺏어간 거잖아. 니네 엄마가 우리 엄마 꺼”라며 “그래놓고 우리 엄마 목 그은 거잖아”라고 말한 뒤, 하윤철이 반주자를 매수한 사건을 언급하며 “넌 나한테 졌어”라고 강하게 응수하며 돌아섰다.
이때 떨림을 잡으려 연거푸 먹은 심장약 기운에 정신을 못 차리던 하은별은 엄마 천서진의 환청과 트로피를 들고 자신을 향해 웃는 배로나의 환영을 보고는 진열장을 깨부순 뒤 트로피를 꺼내 들었다.
그 사이 무대에서는 천서진이 대상 수상자의 이름이 적혀있는 봉투를 뜯고 있던 상황. 돌계단에서 하은별이 배로나를 향해 트로피를 휘두름과 동시에 대상 수상자로 배로나 이름이 호명됐고, 하은별의 섬뜩한 미소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배로나가 교차되는 ‘충격적 엔딩’이 그려지면서 극강의 소름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회사 주식 급락으로 청아재단과의 합병이 절실해진 주단태(엄기준)는 금고에 있던 천서진, 박영란(바다)의 비밀유지 각서를 꺼내 들었다. 이후 각서가 천서진 어머니(하민)의 손에 들어가게 되면서 천서진은 이사장 사임이라는 궁지에 내몰리게 됐던 터. 주단태가 어머니로부터 재단 이사장을 사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넌지시 언급하자, 천서진은 인수합병을 서둘러 달라고 조급함을 내비쳤다. 이에 청아재단과 제이킹홀딩스의 인수합병이 일사천리로 이뤄지면서, 주단태는 ‘주단태 빌리지’를 세우려는 거대한 계획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SBS ‘펜트하우스2’ 방송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