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만원 사기 논란을 일으킨 BJ 킥킥이가 방송 복귀를 알리자 스트리머 한울팍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17일 한 에펨코리아 게시판에는 ‘한울팍입니다. BJ킥킥이는 아직 돈을 갚지 않고 복귀공지를 작성한것입니다. 재판날짜 잡혔습니다’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돈을 아직 받지 못했다. 4월 30일 재판이다. 그런데 복귀한다고 공지를 썼다”며 현재 상황을 요약했다.
이어 “킥킥이가 단 한 번도 연락이 없다가 17일 오전 8시경 장문의 사과인 척하는 글을 보냈다. 당연히 개소리로 보이고 혹시 이딴 글을 쓰고 방송 복귀각을 재는 건가 했는데 역시나 복귀했다”고 얘기했다.
한울팍이 받았다는 킥킥이의 사과글에는 “내가 한달동안 아무도 안만나고 너한테 한 짓들을 생각해봤어. 개념없이 자존심만 세우고 감정적으로만 대했던 것 같아”, “네가 공론화했을 때 나도 당황스러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 “내가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어 미안해”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킥킥이는 “차라리 내가 없어지면 너한테 더 좋을까? 아니면 너한테 진심으로 사과하고 돈 다 갚고 잠적을 할까? 넌 날 정말 죽여버리고 꼴도 보기 싫을텐데 그래서 반성하는 동안 극단적 선택도 시도했었어”라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맹세하는데 니 돈 안 갚을 생각없어 무조건 갚을 생각이야. 다만 잠시 나도 진심으로 뉘우치는 과정 필요했어, “진심으로 반성했고 반성하고 계속 반성중이야. 그냥 이것만 알아줬으면 좋겠어”라며 킥킥이에게 재차 사과했다.
이에 한울팍은 “재판에서 정신병력 및 본인도 공범에게 사기 당했다는 헛소리를 하고 방송 복귀 후 벌어들인 수입으로 형량을 낮추려고 할 것을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 절대 K-재판 당하지 않고 제대로 처벌받게 하고 싶다. 다음에 또 이런 피해가 발생했을 때 좋은 대처 예시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킥킥이는 동거하던 전 남자친구의 부탁으로 부모님 사채 빛이라는 거짓말로 한울팍에게 8천만원 가량의 돈을 빌렸다.
한울팍은 킥킥이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폭로를 했고 킥킥이는 “사기가 맞다”며 인정한 뒤 시청자들에게는 반성하며 사과하는 태도를 보인 반면 실질적인 피해자인 한울팍을 뒤에서 조롱했다.
또 한울팍은 자신과 킥킥이가 교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는 남자친구가 있었고 수차례 다른 남자들과 바람을 폈다는 주장을 했다.
한편 BJ 킥킥이는 지난 17일 자신의 아프리카TV 게시판에 “3월 29일 ~ 30일 사이에 복귀할게요 ;)시간은 아직 미정이에요 아마 저녁아닐까 싶네요. 욕 하실분은 계속 하시고 방송 봐줄 사람들은 계속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연애 감정으로 돈을 뜯어 피해를 줘놓고 대중들에게 얼굴을 내밀며 돈을 벌어 갚겠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것이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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