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무채색 필름’ 채널
심권호가 선수시절 힘든 훈련 때문에 눈물까지 흘렸다고 고백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무채색 필름’ 채널에는 ‘심권호의 눈물 | 그가 겪은 충격적인 일들【심권호 다큐 Ep.03】’ 영상이 게재됐다.
심권호는 무채색필름과 식사를 하면서 과거 선수시절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유튜브 ‘무채색 필름’ 채널
그는 “국가대표 선발전때 일들이 많았다. 안현수하고 비슷한… 결승전에서 1분 30초를 잡고 있는데 폴을 안 때린다. 1초만 돼도 끝나는 건데”라며 부조리를 고백했다.
무채색 필름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행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그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끝내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국제대회 경험이 없다는 이유였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행 불발에서도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볼 수 없다”며 나레이션으로 심권호의 선수시절 상황을 설명했다.
심권호는 담담하게 “넘어섰다고 해야 하나 그거에 대해서? 너무 힘들게 운동하고 경쟁했기 때문에 이젠 좀 즐기면서 살고 싶다. 내가 19살에 태릉에 들어가 32에 나왔다. 짜증나지. 핸드폰도 없어 아무것도 못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유튜브 ‘무채색 필름’ 채널
서울시 노원구 태릉선수촌 바로 뒤에 있는 불암산에 산불까지 내고 싶었다는 심권호.
새벽에는 달리기, 오전에는 근육 운동과 웨이트 그리고 이어지는 레슬링 연습과 야간까지 이어진 훈련은 일주일 내내 지속됐다고 한다.
또 “저번 올림픽, 이번 올림픽도 못 나가고 있는 그런 수모를 당하고 있다. 그걸 누굴 탓해야 해?”라며 레슬링 대회를 걱정하기도 했다.
심권호는 “태릉선수촌에 처음 들어가 1년 가까이 훈련이 힘들어 매일 눈물을 흘리며 훈련을 받았다. 처음 들어갔을 때 42kg였다”며 애잔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는 현재 운영하는 레슬링 도장에서 “내가 추구했던 운동 방법과 기술이 맞는 거잖아. 그걸 나는 내 몸으로 증명했고 다른 사람들한테 가르쳐 증명해야지. 그게 제일 재밌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무채색 필름은 심권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3편 공개했으며 운동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며 활동하고 있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