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들의 죽음을 예언한 해외 유튜브 영상의 비밀을 공개한 유튜버가 있다.
지난 4일 유튜브 ‘스토리’ 채널에는 ‘미래를 보는 유튜버…(소름주의)’ 영상이 게재됐다.
스토리는 “영화 블랙펜서의 채드윅 보스만, 유명 농구선수였던 코비 브라이언트,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까지 이 채널에는 2020년에 목숨을 잃은 유명인 48명의 이름 그리고 그들의 사망 날짜가 나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당 영상 하나에 해당하기 때문에 채널의 첫 영상과 마지막 영상을 포함하면 총 50개의 영상들이 업로드되어 있고 영상의 길이는 모두 4~6초 사이로 눈이 깜빡이면서 각 영상에 해당하는 사람이 사망한 날짜가 표시되는 방식의 짧은 영상이다”라며 유튜브 ‘2020 VISION’ 채널을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놀랍게도 영상들은 모두 3년전인 2017년에 업로드된 영상이다. 영상에 표시된 날짜 역시 이들이 사망한 날짜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해당 유튜브에는 유튜버가 미래를 예언했다는 내용들이 가득하다는 스토리.
하지만 스토리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튜브 내 영상 편집 시스템을 이용해 이미 올린 영상의 일부분을 잘라내는 것이 가능한데 아주 긴 영상을 3년전에 올려둔 뒤에 2020년이 되자 하루를 제외하고 전부 잘라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유명인들을 무작위로 골라서 몇 백, 몇 천개가 넘는 영상을 만들어 둔 다음 2020년에 사망한 사람의 영상만 남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토리는 “아마 프로그램을 짜서 자동으로 진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렇다고 해도 이건 말도안될 정도의 정성이고 시간도 오래 걸렸을 것이다. 단순히 사람의 관심을 끌기 위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과한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해당 유튜버가 남긴 PDF파일을 열어 이유를 찾아봤지만, “핑크눈을 충성해라”는 사이비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알아보는 것을 중단했다.
장아람 기자 aj@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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