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샤이니 민호가 가족 이야기부터 손현주와의 세대초월 우정까지, 솔직 입담을 과시했다.
26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샤이니 민호와 함께 하는 강원도 춘천의 음식을 찾아가는 여정이 그려졌다.
해병대 전역한지 석달이 됐다는 샤이니 민호와 허영만은 40년 전통 백반집을 찾았다. 친정엄마를 이어 2대째 가게를 이어오고 있다는 주인장은 민호를 보고 “이렇게 잘생긴 사람 처음봤다. 어머니 아버지에게 감사해야겠다”라고 말해 민호를 웃게 만들었다. ‘
또한 민호는 갈치를 바르는 노하우를 전수하며 “멤버들이 갈치 바르는 법을 모르더라”고 갈치 플렉스를 드러냈다. 또한 허영만이 카메라 렌즈의 캡을 빼지 않고 까맣게 세월이 묻어있는 냄비를 찍으려하자 민호는 이를 알리며 “진짜 까맣게 나올 뻔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허영만은 “나는 옆에서는 불편할지 몰라도 나는 그런 내가 너무 귀여워”라고 발언, 민호를 쓰러지게 만들었다.
40년 전통 옛날 족발집을 찾은 두 사람. 이날 가족관계를 묻는 질문에 2남의 막내라고 밝힌 이민호는 “항상 형과 비교를 당했다. 형이 운동을 잘했는데 공부도 엄청 잘했다. 서울대에 간 형은 전교권이었고 저는 그 밑이었다 반에서 10등 안에 들어서 기뻐서 성적표 갖고 가면 형은 전교 10등 안에 들어있으니 어떻게 까불겠나”라고 하소연했다. 민호는 형이 현재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영만은 “(현재는)민호 씨와 비교가 안되지”라고 말했고 이에 민호 역시 “지금은 조금 바뀐 느낌이다”라며 전세 역전된 상황을 언급하며 웃었다.
또한 소고기를 즐기기 위해 고깃집을 찾은 두 사람. 민호는 “고기를 완전 많이 좋아한다. 고등학교 때는 8~9인분까지 먹어본적이 있다”고 밝혔고 허영만은 지갑을 찾는다며 “오늘 거덜나게 생겼다”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소 제비추리와 갈빗살 구이를 즐기며 감탄하는 두 사람. 샤이니 민호는 “매주 맛있는 음식을 드실 수 있다니 선생님이 너무 부럽다는 생각을 계속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허영만은 “우리 일을 바꾸면 민호 씨는 이 일을 할 수 있지만 나는 샤이니 가서 춤을 춘다면 망하는 거다”고 자폭 발언을 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아이돌부터 배우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기도 한다며 배우 손현주와 친해진 계기를 언급했다. 민호는 “술자리를 가졌는데 너무 예쁘게 봐주셔서 이후에도 맛있는 거 사주시고 마음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임도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나이차이가 많이 나기도 하는데 전혀 그런 위화감도 없으시고 너무 잘해주신다”고 밝혔다. 이어 “진짜 좀 취하시면 집에 가기 직전에 꼭 볼에 입맞춤을 하고 가시곤 했다. 제가 귀엽고 아들 같고 그런 마음에 그렇게 해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민호는 사모임 멤버인 유해진에게 ‘백반기행’ 출연을 추천하며 즉석 영상편지를 띄우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백반기행’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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