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한국살이 3년 차 호주 출신 조셉, 한국살이 2년 차 이탈리아 출신 파브리가 출연했다.
이날 미슐랭 레스토랑 운영 중인 셰프 조셉은 “2016년에 한국을 한 바퀴 돌았는데, 식재료가 너무 신기했다”면서 정착한 이유를 밝혔다. 오미자, 유자청, 고사리 등은 물론 전국을 돌며 식재료를 공부 중이라고.
전세계 유명 레스토랑을 섭렵한 조셉은 “한국 식재료와 사랑에 빠졌다. 너무 흥미로웠다. 그런데 토종 식재료가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푸아그라, 트러플, 캐비어 같은 비싼 재료 넣어야 가치있는 요리가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한국 토종 식재료만으로 충분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세계 3대 진미보다 한국 토종 식재료를 더 가치있게 평가한 조셉의 모습에 딘딘은 놀라워했다. 이에 MC 알베르토는 “푸아그라보다 홍어간이 더 맛있다”고 말했고, 김준현은 “아귀간 쪄서 먹으면 그 이상”이라며 맛잘알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국 식재료로 색다른 음식을 선보인 조셉은 같은 호주 출신 수셰프 다니엘과 함께 신메뉴 개발 차 제철 식재료를 찾아 나섰다.
그들이 만난 건 심마니 27년차 날다람쥐 선생. 능이버섯, 겨우살이, 말굽버섯 등이 들어간 산약초백숙을 먹은 두 사람은 간절하게 재료를 궁금해했다. “14가지가 들어가는데 영업 비밀”이라던 심마니는 결국 3가지 재료를 공개했다.
한편 이탈리아 식재료로 김치 담가 화제가 되었던 파브리는 “최근 백종원에게 삼겹살 식사법 배웠다. 미나리와 새우젓의 조화가 최고”라며 한식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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